양의지 있어도 고민 여전, NC 불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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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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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양의지를 품에 안은 NC 다이노스, 하지만 여전히 걱정은 마운드에 머물러 있다.
최근 수 년 동안 골칫거리였던 선발진은 새로 보강한 두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에디 버틀러의 활약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 불펜에서는 마땅한 답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재건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임창민은 빨라야 6월에나 1군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임창민의 뒤를 이어 마무리 보직을 맡았던 이민호가 클로저로 거론된다. 이민호는 지난해 5승4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이 4.68이어��. '필승 마무리'로 부를만큼 믿음직스런 모습은 아니었다. 나란히 17홀드씩을 기록한 강윤구, 원종현이 필승조로 거론된다. 하지만 강윤구는 높은 평균자책점(6.09), 원종현은 많은 이닝 소화(64⅓이닝)의 후유증이 걱정거리다. 이밖에 노성호, 유원상, 김건태, 정수민, 최금강, 김진성 등 기존 자원 역시 물음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필승조 재건'에 포커스를 맞추는 눈치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불펜에서 안좋은 상황들이 몇 차례 나온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리 팀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불펜이 아닌가 싶다. 특히 필승조 부분에서 재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윤구, 원종현, 장현식, 이민호 등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이 준비를 잘 해준다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투수 자리는 이민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은 "(임창민 부상 후) 이민호가 마무리 보직을 맡다가 시즌 막판에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집단 마무리 체제와) 비슷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일단 구위만 좋다면 (마무리 투수를) 이민호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양의지의 합류와 손민한 투수 코치의 존재다. KBO리그 최고의 볼배합을 가진 포수라는 평가를 받는 양의지가 NC 투수진의 약점으로 지적된 경험이나 자신감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수 위주 훈련 방식을 선호하는 손 코치의 지도력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이 감독의 고민은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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