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해커의 활발한 SNS 구직, DM으로 화답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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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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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윌린 로사리오(30)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타격 훈련 영상을 올렸다. 2016·2017시즌 한화에서 뛴 로사리오는 3할 타율에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타자로 활약한 뒤 한신에 입단했다. 로사리오는 3억5000만 엔이라는 연봉으로 구단 역대 최고 몸값 외국인 선수가 됐지만 극도의 부진 끝에 한 시즌 만에 퇴출됐다.
윌린 로사리오 트위터 캡처
한신 모자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반바지를 입고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는 약 30초에 걸쳐 자신의 타격 장면을 업로드했다. 로사리오는 연말 포수 블로킹 연습 장면까지 올리면서 포수로도 뛸 수 있음을 어필했다.
이미 SNS를 통한 구직활동으로 재미를 본 선수도 있다. NC에서 5년간 뛰다 지난해 결별한 우완 에릭 해커(36)는 SNS에 한글로 팬들과 스킨십을 하면서 자신의 훈련 모습을 꾸준히 올렸다. 결국 해커는 지난해 7월 외국인 투수진에 구멍이 난 넥센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해커는 정규시즌 14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부진했던 탓에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연말엔 인스타그램에 피트니스센터에서의 사진과 함께 “몸을 만들며 이름이 불릴 때까지 준비한다”고 한국어로 적어 KBO리그 복귀 도전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로사리오는 현재 한국이나 일본 복귀가 여의치 않다. 제러드 호잉과 재계약한 원소속팀 한화가 로사리오에 대한 보류권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 3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인 로사리오는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통한 메이저리그 재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30대 후반의 해커는 현실적으로 타 리그에서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량이 검증된 투수인 만큼 다시 한 번 KBO리그 외국인 선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기회를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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