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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IA, 양일환·장태수·류택현 코치 영입…육성 강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7 댓글0건

본문

-KIA 타이거즈, 양일환·장태수·류택현 코치 영입
-지난해 이미 코치진 대변동 예고, 육성 강화에 초점
-유망주 기본기 향상 위한 잔류조 투·타 아카데미 신설
-9월 함평 챌린저스 야구장 증축 및 야간 조명 시설 건립 완료 계획
 

KIA가 삼성 출신 베테랑 지도자 장태수 코치(왼쪽)와 양일환 코치(오른쪽)를 영입한다(사진=삼성)

 

 
KIA 타이거즈가 장태수·양일환·류택현 코치를 영입하며 육성 기조를 강화한다. KIA는 퓨처스팀 코치진 정비로 맨투맨 형식의 투·타 아카데미 시스템을 정착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
 
엠스플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KIA는 장태수·양일환·류택현 코치 영입을 확정하고 곧 코치진 개편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KIA 코치진 대변동은 이미 예고된 상태였다. KIA는 지난해 10월 19일 신동수·정회열·김태룡·유동훈 코치(이상 퓨처스팀), 백인호·박재용·홍우태 코치(이상 3군)와의 재계약 포기를 밝혔다.
 
육성 기조 강화 위한 KIA 코치진 대변동
 

LG와 KT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류택현 코치가 KIA 2군 코치진으로 합류할 계획이다(사진=KT)

 
KIA는 육성 기조 강화를 위해 삼성 라이온즈 출신 베테랑 지도자인 장태수·양일환 코치와 계약했다. 삼성 원년 창단 멤버인 1957년생 장태수 코치는 현역 은퇴 뒤 1994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23년 동안 삼성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수석코치(2010~2011년)와 2군 감독(2005~2009년, 2012~2016년)을 거친 장 코치는 2017년부턴 구단 스카우트 분야 업무를 맡았다.
 
1983년 삼성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한 1961년생 양일환 코치는 현역 은퇴 뒤 곧바로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 1, 2군 투수코치로 재직했다. 잠시 공백 기간을 가진 뒤 2011년 삼성으로 다시 돌아온 양 코치는 2016년까지 2군 투수코치를 맡아 마운드 육성에 주력했다. 이후 김한수 감독 부임과 함께 팀을 떠난 양 코치였다.
 
LG 트윈스와 KT WIZ를 거친 류택현 코치도 함평으로 합류한다. OB 베어스와 LG에서 현역 생활을 보낸 류 코치는 KBO리그 투수 최다 경기 출전 기록(901경기) 보유자다. 현역 은퇴 뒤 2015년과 2016년 각각 LG 2군, 육성군 투수코치를 역임한 류 코치는 2017년부터 KT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2군 투수코치와 1군 불펜코치를 맡았다. 
 
새내기 코치들도 육성 기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해 현역 은퇴를 결정한 곽정철 코치와 정성훈 코치는 곧바로 함평으로 합류해 지도자로서 첫걸음을 뗀다. 이뿐만 아니라 구단 스카우트 업무를 담당했던 김지훈·박기남 코치도 현장으로 복귀해 선수 육성을 담당한다.
 
KIA의 투·타 아카데미 제도 신설, 유망주들의 기본기 기르기에 중점
 

KIA는 올 시즌 육성 기조 강화를 위해 투·타 아카데미 신설과 함평 챌린저스 야구장 증축 및 야간 조명 시설 건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사진=KIA)

 
지난해 KIA는 박흥식 2군 감독 부임과 함께 퓨처스리그에 젊은 유망주를 고정적으로 기용하는 변화를 줬다. 이는 박준태·류승현·신범수 등 젊은 야수들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물론 지난해 소기의 성과로만 만족할 순 없었다. KIA는 2020년을 기점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할 분위기다. 주전 선수들을 위협할 만한 젊은 선수들이 튀어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선 올 시즌 육성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가 나야할 분위기다. 자연스럽게 육성 시스템과 코치진 개편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KIA는 2019시즌부터 베테랑 및 1군 백업 선수 위주의 기존 3군 제도를 없앤 뒤 어린 선수 위주의 잔류조를 위한 투·타 아카데미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분야별 전문 코치들이 ‘맨투맨’ 형식으로 어린 선수들과 함께 기본기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장태수 코치와 양일환 코치 등 육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지도자를 영입한 이유다.
 
KIA는 지난해 2019 신인 선수 지명 우선순위를 ‘체격 조건’으로 정했다. 체격 조건이 좋은 유망주들의 기본기부터 집중적으로 키워 성장 속도를 확 늘리겠단 계획이다. 실제로 KIA의 2019 신인 투수 홍원빈(195cm)·이태규(188cm)·양승철(193cm)·나용기(195cm) 등은 모두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9월엔 함평 챌린저스 야구장 증축 및 야간 조명 시설 건립도 완료될 예정이다. 육성 시스템 개편과 인프라 확충으로 젊은 유망주들의 실력 향상이 기대되는 KIA의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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