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잉 빼면 공격력 꼴찌’ 안타·볼넷 9위…희생번트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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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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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77승 67패 승률 0.535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다. 1위 두산 베어스와는 16게임 차가 났다. 그러나 한화 공격력을 놓고 보면 이 같은 성적을 올린 게 거의 기적에 가까웠다.
한화의 지난해 팀 타율은 0.275였다. 전체 8위였다. 1위 두산의 0.309와는 3푼 4리나 차이가 난다. 오히려 9위 KT 위즈와는 모 단위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꼴찌 NC 다이노스와도 1푼 4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안타 개수는 더욱 떨어진다. 지난해 1369개를 때려냈다. 전체 9위였다. 1위 두산의 1601개와는 232개의 차이를 보였다. 꼴찌 NC와는 89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홈런은 151개로 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꼴찌 NC와는 불과 8개 차이였다. 1위 SK 와이번스의 233개와는 82개의 간격이었다.
안타와 홈런 생산이 적다 보니 타점과 득점 생산도 같이 떨어졌다. 668타점으로 9위였다. 꼴찌 NC의 629타점과는 39타점의 차이였다. 1위 두산의 898타점과는 269타점의 간격을 보였다. 득점 또한 729득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1위 두산의 944득점과는 215득점의 간격이 벌어졌다.
볼넷조차 제대로 얻어내지 못했다. 420개로 리그 9위였다. 꼴찌 LG 트윈스와는 불과 2개 차이였다. 1위 KIA 타이거즈의 503개와는 83개나 차이가 났다. 장타율은 0.422로 역시 9위였다. 출루율은 0.341로 8위에 그쳤다.
희생번트조차 부족했다. 31개로 리그 꼴찌였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26개의 차이가 났다. 희생플라이도 28개로 두산의 63개와는 35개 차이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은 0.280이었다. 8위였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는 5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3할과 150안타 이상을 친 선수는 제라드 호잉이 유일했다. 30홈런 타자는 이성열과 호잉이었다.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호잉과 이성열이였다. 말 그대로 호잉이 없었다면, 한화의 공격력은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었던 한 해였다.
종합해보면 한화의 정규시즌 성적은 3위지만 공격력만 놓고보면 8~9위권 수준이었다. 한화의 공격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난해와 같은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다. 외부 영입조차 없는 상황에서 내부성장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팀도 점점 노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더디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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