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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4.8% 확률 잡은 우리은행… '되는 집안'은 뭘해도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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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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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집안'에 '로또' 행운까지 따랐다.

여자 프로농구 7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특급 유망주 박지현(19·숭의여고)을 품에 안았다. 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2019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 지명권을 뽑았다.



이날 지명권은 지난 정규시즌 6위 OK저축은행이 구슬 6개, 5위 KEB하나은행이 5개, 4위 삼성생명이 4개, 3위 신한은행이 3개, 2위 KB스타즈가 2개, 1위 우리은행이 1개를 추첨기에 넣고 돌려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이 다른 팀들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뽑을 확률은 4.8%였다. 하지만 추첨 결과 총 21개 중 단 한 개에 불과했던 분홍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왔다. 21분의 1에 불과했던 확률에 당첨된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은행은 앞선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일궜고, 이번 시즌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위 감독은 단상에 올라 박지현의 이름을 불렀다. 차세대 국가대표 가드로 평가받는 박지현(183㎝, 68㎏)은 이견 없는 1순위 후보였다. 지난해 이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국제농구연맹(FIB A) 여자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위 감독은 "박지현은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재목이다. 우리은행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도 "우리은행에 뽑힐 줄 생각 못 했다. 기대하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이소희(19·인성여고), 3순위 삼성생명은 신이슬(19·온양여고)을 지명했다. 드래프트에 나온 27명 중 13명(대졸 2명, 고졸 11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인 선수는 10일부터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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