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8명…720이닝 채운 선수없어’ SK, 센터라인 고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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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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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베어스를 누르고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그런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한 명도 웃지 못했다. 심지어 2루수와 유격수, 지명타자 부문에선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우승팀 전력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SK 유격수를 맡았던 선수는 4명이었다. 나주환이 80게임에 나와 590.2이닝을 책임졌다. 김성현이 48게임 355이닝, 박성한이 37게임 156.2이닝, 박승욱이 37게임 166.1이닝씩을 나눠맡았다.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인 골든글러브 규정을 충족시킨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2루수 부문도 마찬가지였다. 김성현이 94게임에 출전해 666.2이닝을 책임졌다. 시즌 중반 LG 트윈스에서 이적해온 강승호가 59게임 424.1이닝을 수비했다. 최항이 53게임 333.2이닝, 나주환 14게임 88이닝, 박승욱 6게임 13이닝, 이대수 2게임 11이닝, 안상현 1게임 3이닝, 박성한 1게임 1이닝을 수비했다. 무려 8명이 2루수 포지션에 기용됐다.
2017년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나주환이 유격수로 76게임에 나와 527이닝을 수비했다. 이어 박승욱 68게임 443이닝, 이대수 44게임 278.1이닝, 김성현 5게임 20.1이닝, 박성한 1게임 2이닝 등 5명이 유격수로 출전했다.
2루수로는 김성현이 128게임을 뛰며 959.1이닝을 책임졌다. 골든글러브 후보 자격을 갖춘 셈이다. 나주환 32게임 200이닝, 최항 16게임 76이닝, 이대수 6게임 13이닝, 박성한 2게임 7이닝 등이었다.
2016년에는 고메즈가 유격수로 112경기 933이닝을 맡았다. 김성현 199.2이닝, 박승욱 112.2이닝, 최정용 14.1이닝, 유서준 1.1이닝 순이었다. 2루수로는 김성현이 111경기 886이닝을 책임졌다. 최정민 260.2이닝, 최정용 48이닝, 나주환 46이닝, 박승욱 20이닝, 이대수 9이닝 등이었다. 고메즈와 김성현이 센터라인을 책임진 한해였다.
2015년에는 김성현이 유격수로서 128게임에 나와 991.2이닝을 맡았다. 박진만 146이닝, 나주환 83.1이닝, 김연훈 41이닝, 박철우 10.2이닝, 유서준 8이닝 등이었다. 2루수에선 나주환이 82게임 526이닝을 책임졌다. 박계현 508.1이닝, 김연훈 113이닝, 이대수 35.2이닝, 최정민 41이닝, 유서준 21이닝, 김성현 16이닝, 박진만 11이닝, 홍명찬 4.2이닝, 안정광 4이닝 등이었다.
종합해보면 2016년 고메즈-김성현 라인을 제외하곤 센터 라인이 고정화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강승호라는 선수가 있다. 김성현-강승호 라인을 제대로 구축한 뒤 여기에다 백업 내야수들을 덧붙인다면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내야 전력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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