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 준비 한다.

지난 시즌 강병수 감독의 계약 종료로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고려대는 주희정 코치가 당분간 감독 대행으로 팀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농구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0일 " 지난 12월 공개 모집을 통해 강병수 감독의 후임 지도자를 선정했으나 내부 결재 과정에서 최종 선임이 보류됐고, 장시간 지도자 없이 팀을 운영할 수 없게 되자 당분간 주희정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 시즌 정기전에서 라이벌 연세대에 패한 뒤, U-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이자 강병수 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 했다.

이후 공개 모집을 통해 세 명의 후보가 고려대 감독으로 지원했고, A감독이 선정되었다는 이야기가 농구계 안팎으로 흘러 나왔으나 이후 차일피일 발표가 늦춰지면서 해를 넘기게 되어, 감독 없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 것.

이로 인해 장기간 선수들의 훈련 공백을 염려한 고려대에서는 지난 시즌 고려대 코치로 강병수 감독을 보좌했던 주희정 코치가 새로운 지도자 선임 전까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도하게 됐다.

주희정 코치는 지난 2018년 5월 1일부터 정식으로 부임해 2018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에 힘을 보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