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최다홈런보단 18승(?)’ 강백호, 류현진 400% 인상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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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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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1)는 2017년 179안타를 때렸다. 그해 8월 6일 LG 트윈스 김재현(44)이 1994년 기록했던 고졸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인 134개를 넘어섰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5일 158번째 안타를 쳤다. 1994년 LG 서용빈(48)이 기록한 157개의 전체 신인 최다 안타 기록도 돌파했다.
이정후는 2017년 연봉은 신인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이었다.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바탕으로 1억1000만원으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인상률은 307.4%였다. 2006년 18승으로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32)의 2년 차 최고 연봉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2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인상률은 400%였다. 400% 인상률에는 못 미친 것이다.
류현진의 400% 인상률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KT 위즈 강백호(20)다. 강백호는 지난해 29홈런을 때렸다.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1호 홈런을 날렸다.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이었다.
또 지난해 9월 1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시즌 22호 아치를 만들었다. 1994년 LG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9일 수원 한화 전에서는 28호 홈런을 날렸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50)의 27홈런을 넘어서며 좌타자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46)이 세운 신인 최다 홈런에 한 개 모자랐다.
강백호는 이정후와 마찬가지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강백호의 지난해 연봉은 신인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이다. 류현진의 400% 인상률을 적용하면 1억3500만원이 된다.
냉정히 따져 고졸 신인 최다 안타보다는 고졸 신인 최다 홈런을 더 의미 있게 여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신인 18승보다는 평가가 떨어진다. 그런 탓에 이정후의 1억1000만원은 넘어서되 류현진의 400%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선에서 연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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