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점슛’ 오리온 허일영, “들어가서 짜릿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12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슛을 쏜 뒤 볼 줄기를 보고 들어갈 거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게 들어가서 짜릿했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원정 경기에서 전주 KCC에게 87-86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단독 6위에 자리잡았다.
KCC의 홈 8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첫 1점 차 승리로 이끈 건 허일영이었다. 허일영은 84-86으로 뒤진 경기 종료 9.1초를 남기고 제이슨 시거스의 패스를 받아 결승 3점슛을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역전을 노린 하승진이 슛을 하기 전에 스틸(공식 기록은 마퀴스 티그 실책)까지 하며 승리를 지켰다.
허일영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2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허일영은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3점슛을 쏜 뒤 볼 줄기를 보고 들어갈 거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게 들어가서 짜릿했다”고 결승 3점슛을 넣었던 순간을 되새겼다.
허일영은 현재 3점슛 성공률 45.7%(53/11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양동근의 42.4%(39/92)보다 3.3% 앞선다.
허일영은 슛 기복이 있을 때 어떻게 극복을 하냐고 질문을 받자 “슛이 안 들어갈 때 코칭 스태프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슛이 잘 들어갔던 경기 영상을 보며 밸런스를 찾는다”며 “오늘(11일)은 나쁘지 않았다. 전주만 오면 슛이 잘 날아가서 길었다. 좀 더 높게 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들어갔다”고 했다.
허일영은 “지금 5할(16승 18패)에 거의 다 왔다. 초반에 팀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끼리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최선을 다하며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며 뛰었는데 그게 결과로 나왔다”고 10연패에도 최근 4연승을 달린 비결을 전햇다.
이어 “선수들끼리 누가 나가든 잘 할 거라고 믿고 있고, (코트에 나가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부상만 안 당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일영은 “이승현 오기 전까지 3경기 남았다. 화요일(15일 vs. LG) 경기 잘 마무리해서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하고, 휴식기 때 이승현이 휴가 나오면 손발을 맞춰보겠다”며 “이승현이 뒤에 있으면 든든하다. 복귀하기만 해도 좋을 듯 하다”고 이승현의 복귀를 기대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