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때 더 많은 마법을 걸 수 없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합류 직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서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최근 뜨거웠던 폼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맨유전을 끝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향한다. 손흥민은 오는 16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중국과 조 1위 결정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만 7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새해 들어서도 2골 3도움을 추가하며 뜨거운 발끝을 뽐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대다수 영국 현지 언론은 맨유전의 손흥민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ESPN과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최저 평점인 5를 줬다. 인디펜던트만 평점 7을 기록했을 뿐 스카이스포츠, 데일리 메일, 풋볼런던 평점도 모두 6에 그쳤다.

가디언도 손흥민에게 아쉬운 평가를 매겼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주며 “아시안컵으로 가기 전 마지막 경기였지만 작별인사 때 더 많은 마법을 부릴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