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유에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전반 초반 해리 윙크스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냈고, 후반 왼쪽 미드필더로 이동, 전술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됐다. 

기대했던 골은 없었다. 그러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손흥민에 대해 "그의 속임수는 그를 항상 무기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상대가 잘 막았다. 이 매체는 "애슐리 영이 손흥민의 플레이를 철저하게 잘 막았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반면 손흥민을 막은 영에 대해선 "오른쪽 수비수는 매우 자신 있게 손흥민을 상대했다"며 평점 7.5점을 줬다.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다비드 데 헤아는 평점 9점, 최고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