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34)의 후계자로 델레 알리(23, 토트넘 훗스퍼)를 낙점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레알은 모드리치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알리는 유력한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의 상징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에 입단한 후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했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팀의 부진과 함께 하락세를 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중원 장악력과 패스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모드리치 후계자 영입이 레알의 숙제로 떠올랐다. 알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알리가 모드리치와 완전히 같은 역할을 아닐지라도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입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더 이상 주축 선수를 쉽게 내주는 구단이 아니다. 1억 3,4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