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4라운드 최종전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 3-2(13-25, 25-13, 23-25, 25-20, 15-10) 진땀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표승주를 센터로 기용하는 변화를 꾀했다. 2세트부터 강소휘 대신 표승주가 레프트에 들어섰고, 센터 김현정이 코트를 밟으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5세트 초반 상대 김희진 서브에 당했다. 0-6으로 끌려갔다. 이내 6-6 기록, 표승주 공격 득점에 힘입어 7-6 역전에 성공한 GS칼텍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31점을 올린 알리와 함께 표승주와 이소영이 19, 17점을 터뜨렸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서브와 블로킹으로 세트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먼저 김수지 서브에 힘입어 10-4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GS칼텍스는 표승주, 알리를 앞세워 8-11로 따라붙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나연 서브 득점으로 19-10 이후 김수지와 고예림, 백목화, 김희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24-13 승기를 잡았다. 김희진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만 블로킹 7개를 성공시켰다. 

GS칼텍스는 2세트 표승주를 센터가 아닌 레프트로 기용했다. 센터에는 김현정이 코트를 밟았다. 세터 안혜진도 시작부터 나섰다. GS칼텍스 블로킹도 살아났다. 김유리가 어나이 공격을 차단하며 8-3 기록, 표승주 서브 득점으로 9-3 격차를 벌렸다. 매끄러운 연결에 공격력도 폭발했다. 13-5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좀처럼 랠리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GS칼텍스가 김현정 블로킹 득점으르 더해 16-6으로 도망갔다. IBK기업은행은 7-20에서 염혜선을 기용했다. 박혜민, 한수진을 투입한 GS칼텍스가 그대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이뤘다. 

3세트 초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내 GS칼텍스 알리와 표승주가 후위에 위치한 상황에서 IBK기업은행 블로킹 벽이 높았다. 김희진이 3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린 것. 상대 알리, 이소영 공격을 차단했다. 이나연 블로킹, 어나이 연속 공격 득점으로 12-7로 앞서갔다. 김희진 이동 공격까지 터졌다. GS칼텍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현정, 표승주 공격 득점으로 10-13으로 추격했다. 이소영 오픈 공격 성공으로 16-16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상대 범실을 틈 타 24-23 역전한 IBK기업은행이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마쳤다. 

4세트 GS칼텍스가 8-4 리드를 잡았다. 순식간에 11-4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 재치있는 공격으로 한숨 돌렸다. 이후 상대 공격을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6-8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9-18 이후 이나연 서브 타임에 14-18로 따라붙었다. 김수지 활약도 돋보였다. 20-14로 도망간 GS칼텍스. 22-18에서 알리가 위협적인 공격으로 23점을 찍었다.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IBK기업은행이 김희진 매서운 서브에 힘입어 6-0으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GS칼텍스가 탄탄한 조직력을 드러내며 6-6 균형을 맞췄다. 표승주 공격 득점을 더해 7-6 역전까지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이소영 공격 득점으로 11-8 기록, 먼저 15점을 찍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