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구는 수퍼볼… 네번만에 10야드 못가면 공격권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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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1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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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미 프로풋볼리그) 챔피언을 향한 여정에 이제 네 팀만 남았다. 21일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LA램스(내셔널콘퍼런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아메리칸콘퍼런스)가 양대 콘퍼런스 승자를 가린다. 이 대결에서 살아남은 두 팀이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2월 4일 수퍼볼에서 맞붙는다.
풋볼(미식축구)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규칙을 알지 못하면 그 재미를 느낄 수 없다. 특히 '1st & 10' '3rd & 6' 같은 중계 화면에 나오는 숫자는 마치 어려운 암호 해독 작업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이를 알기 위해선 '공격팀은 4차례 공격으로 10야드 이상을 전진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머릿속에 담아야 한다. 미식축구는 양팀 각 11명이 그라운드에 선다. 쿼터당 15분씩 4쿼터 60분으로 승부를 가린다. 동전 던지기를 통해 먼저 수비할 팀이 킥을 통해 상대에게 공을 넘겨준다. 공격팀은 그 킥을 받아 태클을 당한 지점에서 공격을 시작한다. 4번 공격을 시도해 첫 공격 시작 지점에서 10야드 이상을 전진해야 한다. '1st & 10'은 4번 중 첫 번째 공격이고, 전진할 야드가 10야드란 의미다. 첫 번째 공격에서 10야드를 넘으면 플레이가 끝난 곳에서 다시 4번 공격을 시도해 10야드를 전진해야 한다.
만약 두 번 공격에서 4야드 전진에 그치면 '3rd & 6'가 된다. 3번째 공격이고, 나머지 두 번에 6야드 이상을 전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세 번째 공격에서 목표 야드를 넘어서지 못하면 공격팀은 마지막 네 번째 공격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키커가 공을 차 상대 골대로 넘기는 필드골(3점)을 시도하거나, 볼을 멀리 차(펀트)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기거나, 과감하게 목표 야드 지점까지 돌파를 시도한다. 보통 상대 진영 35야드 이내이면 필드골을 시도한다. 하지만 거리가 멀면 성공률이 떨어진다. 실패하면 그 자리에서 공격권을 그대로 상대에게 내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과감한 정통 공격에 실패할 때도 그 자리에서 공격권을 내준다. 그래서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고 생각하면 펀트를 시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끔 반칙으로 공격을 시작하는 시점이 후퇴해도 원래 도달해야 할 목표 지점은 그대로이다. 첫 번째 공격에서 1야드도 전진하지 못하고, 두 번째 공격에서 반칙으로 10야드 반칙을 당하면 세 번째 공격은 '3rd & 20'로 표현된다.
가장 큰 점수는 터치다운이다. 패스나 러싱으로 상대 땅 끝인 '엔드존(end zone)'에 도달하면 6점을 얻는다. 이후 킥(1점)이나 엔드존 2야드 앞에서 정상적인 공격을 펼치는 컨버전(Conversion·2점) 플레이로 보너스 득점을 시도한다. 수비수도 득점할 수 있다. 인플레이 상태에서 상대 볼을 가로채 상대 엔드존까지 도달하면 터치다운이다. 상대 엔드존에서 태클로 공격을 저지하면 '세이프티'라고 해서 2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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