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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수비 축구 아닌 실리 축구"-"매직? 선수-스태프 함께 만든 것"…베트남,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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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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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 '배트남-요르단' 경기에서 베트남이 승부차기(4-2)로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회복 시간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승리를 선수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대표팀 지원이 부족하다. 하지만 나와 선수들 모두 '원 팀'을 생각하고 함께 싸우기 위해 노력한다. 전쟁이 시작됐는데 육체, 정신적으로 피곤하다는 것은 변명이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싸우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우리가 수비 축구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우리가 제일 잘하는 축구를 한다"라며 "그것이 수비 축구라고 지적했지만 인정할 수 없다. 실리 축구라고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일본과 사우디 승자와 맞붙는 것에 "누구도 쉬운 상대는 없다. 16강에 올라온 팀은 랭킹이나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박항서 감독은 "'박항서 매직'이라고 칭찬해줘 고맙지만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성공은 선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가 있기 때문"이라며 "좋은 성적을 내다가 2연패를 당하니까 베트남에서도 비판적인 기사도 나온다.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결과에 대한 반응은 다 똑같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 경기를 봤는데 측면과 롱패스를 활용한 공격이 많더라. 이에 전술적으로 상대의 측면과 역습을 봉쇄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동점골 장면에서도 나왔듯이 측면을 공략한 점이 적중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주어진 시간 동안 승부차기를 준비했다. 승부차기 키커는 내 나름의 기준이 있다"면서 "실축한 트란 민 부옹은 평소에 킥력이 좋아 믿었다.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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