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 흔들리는 판도, 중심에 선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5차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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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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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KB스타즈가 5차 대전을 앞두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는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 우리은행이 먼저 2승을 선점했지만, KB스타즈 역시 따라가며 동률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두 팀의 경쟁은 WKBL의 정상 직행과 큰 연관이 있다. 박지수 합류 이후, KB스타즈가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우리은행의 저력은 대단했고, 통합 6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KB스타즈가 정규리그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3전 전패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만큼 KB스타즈의 우위로 평가됐다. WNBA를 경험한 박지수와 ‘보배’ 염윤아의 합류로 KB스타즈의 전력은 전보다 더욱 탄탄해졌다. 우리은행의 주축 선수들이 조금씩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것을 감안 했을 때, KB스타즈가 앞설 것이라고 전망됐다.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현재, 모든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최근 분위기를 살펴보자. 먼저 우리은행은 OK저축은행에 충격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그동안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팀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Big3는 건재하지만, 외국선수의 존재감이 떨어지고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 박지현 역시 프로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주축 선수들이 과부하에 걸리며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스타즈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력은 상위권 팀답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승부를 넘기며 우리은행의 뒤를 바짝 쫓았다. 박지수와 강아정, 염윤아가 버틴 국내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더불어 카일라 쏜튼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는 단점보다 장점이 부각 되고 있다.
두 팀의 지난 네 차례 맞대결은 대부분 수비 중심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한 팀이 60점을 넣은 경기가 한 차례뿐일 정도로 저득점 경기가 이어졌다. 다섯 번째 맞대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저한 세트 플레이에 의한 지공 농구가 펼쳐질 예정이다.
두 팀의 경기 양상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기대하지 않았던 이들의 미친 활약이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1, 2차전에선 김소니아와 크리스탈 토마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김소니아는 박지수를 압도하며 좌절감을 맛보게 했다. 3, 4차전에선 쏜튼과 심성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맞불을 놨다. 다섯 번째 맞대결에선 누가 등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17승 5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7연패를 위해선 KB스타즈 전을 단순한 1승 이상의 경기로 바라봐야 한다.
▲ 2018-2019시즌 아산 우리은행 vs 청주 KB스타즈 전적
1차전_우리은행 59-57 KB스타즈
2차전_우리은행 61-56 KB스타즈
3차전_KB스타즈 60-59 우리은행
4차전_KB스타즈 48-46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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