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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매킬로이 “최호성 낚시꾼 스윙 놀랍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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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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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의 중견 골퍼 최호성은 요즘 세계 골프계의 뜨거운 스타다. 스윙을 할 때 마다 독특한 피니시 자세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전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국·일본 등에서도 그를 골프 대회에 초청해야 한다는 요청이 쇄도했다. 

골프 스타들 사이에서도 최호성은 단연 화제의 인물이다. 지난해 최호성이 낚시꾼 스윙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저스틴 토마스(26·미국)도 “한 번 시도해 봐야겠다”며 관심을 갖기도 했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개막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44·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 등도 취재진으로부터 최호성의 스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우즈는 “최호성의 피니시가 놀랍다. 하지만 (최호성의 스윙 동작을 찍은)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허리가 아픈 느낌”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임팩트 순간까지도 볼에 시선을 떼지 않는다. 기술적으로도 좋은 스윙”이라면서 “그가 좋은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최호성은 다음달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156명의 선수들이 156명의 아마추어 명사 골퍼들과 함께 경기하는 대회다.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스타 애런 로저스(36)는 “나와 프로골퍼 제리 켈리의 조에 반드시 최호성을 넣어달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우즈는 “그(최호성)가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로저스가 그와 함께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올린 글도 읽었다. 그들이 함께 경기하는 걸 보고 싶다”면서 “갤러리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매킬로이는 최호성의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에 대해 다소 냉소적이었다. 매킬로이는 “임팩트 이후 동작은 어떻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스윙을 지녔다고 해서 그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는 뜻은 아닌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또 “스윙 후 동작이 과연 대단한 건지 의문”이라고도 말했다. 우즈에 비해선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셈이다. 매킬로이의 의견에 대해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은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각각 2승을 거뒀다. 매킬로이가 최호성의 기록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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