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밟은 백승호




멀티골을 터트린 라모스




백승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밟았다. 백승호가 후반 교체 투입된 가운데 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으며 홈에서 열릴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지로나는 25일 새벽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19 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한 지로나는 다음주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4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선발 라인업] 백승호 교체명단, 지로나 5백






지로나는 5백으로 나섰다. 이라이소스가 골문을 지켰다. 라말류, 알칼라, 후안페, 무니에사, 가르시아가 5백을 촘촘히 구성했다. 더글라스, 보르하, 그라넬이 중원에 자리했고, 로사노와 둠비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4-3-3으로 맞섰다.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마르셀루, 나초, 라모스, 오드리오졸라가 4백에 섰다. 모드리치, 카세미루, 세바요스가 중원을 꾸렸고, 비니시우스, 벤제마, 바스케스가 3톱으로 출격했다.

[전반전] 장군멍군, 라모스 파넨카킥으로 레알 역전

전반 7분 만에 지로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르네로가 크로스 올린 것을 로사노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허용한 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벤제마가 우측을 파고드는 오드리오졸라에게 내줬고, 오드리오졸라의 크로스를 바스케스가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이어 전반 3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모드리치가 쇄도하며 슈팅하려 했지만 지로나 수비에게 걸려 넘어졌다.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지만 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레알이 역전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했고, 레알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백승호 교체투입+지로나 동점골, 라모스-벤제마 연속골 레알 완승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로나 벤치는 알칼라 대신 베르나르도를 투입했다. 후반 5분, 벤제마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4분, 지로나 벤치는 보르하 대신 백승호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백승호는 중원에서 공수를 넘나들며 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렌테가 핸드볼 파울을 저지르며 지로나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그라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2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