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선수들, “클라크 몸 관리, 역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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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2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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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쉬었는데도 다른 리그에서 뛰고 온 것처럼 몸 관리는 역시 대단하다고 여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이 부상으로 빠지자 라건아에게 공수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점을 안았다. D.J 존슨이 있지만, 공수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이라 클라크는 현대모비스에서 두 시즌 활약한데다 라건아의 백업 역할을 한 바 있다. 챔피언에 등극했던 2014~2015시즌에는 외국선수 두 명 보유, 한 명 출전하던 시절이었다. 클라크는 당시 평균 11분 59초 출전하며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클라크는 2015~2016시즌에도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현대모비스는 클라크가 두 시즌 동안 활약한 유일한 팀이다. 공수 능력에서 존슨보다 우위인데다 전술 등 팀에 대해 잘 아는 클라크를 현대모비스가 선택한 이유다.
클라크를 다시 만난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짧은 시간 동안 훈련하며 클라크에 대해 어떻게 느꼈을까? 지난 24일 부산 KT와 경기 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함지훈은 “은퇴한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며 “같이 훈련해보니까 여전하다. 아직 몸을 더 만들어야 하지만, 힘은 나이가 들어서도 없어지지 않았다”고 클라크를 반겼다.
배수용은 “훈련하며 몸을 부딪혀보니까 힘이 너무 세고, 돌덩어리 같다.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서 잘할 거 같다”고 했다.
김동량 역시 “1년을 쉬었는데도 다른 리그에서 뛰고 온 것처럼 몸 관리는 역시 대단하다고 여겼다”며 클라크의 몸 관리 능력을 높이 산 뒤 “현대모비스를 워낙 잘 아니까 적응이 필요한 다른 외국선수와 달리 좀 더 편하게 적응할 거다. 감독님께서 지시하시는 걸 잊지 않고 다 기억하고 있어서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클라크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상은 “비자 발급 때문에 같이 훈련을 많이 하진 못했다”며 “몸 관리를 잘 한 거 같고, 예전 KBL 경험이 많아서 잘할 거 같다. 힘도 좋고, 잘 달려서 체력만 좋아진다면 수비 등에서 큰 힘이 될 거다”고 예상했다.
팀의 막내이자 문태종보다 더 나이가 많은 클라크와 동료가 된 서명진은 “외국선수인데 저에게 몸 관리에 대해 한 수 가르쳐줄 수 있기에 더 도움이 될 거다. 클라크 형님이 오면서 팀 분위기도 더 좋고, 동기부여도 된다”며 “행동으로 솔선수범 한다. 10시에 훈련 시작이라면 그 전에 나와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하며 준비를 한다. 그 부분에서 보고 배울 수 있다”고 했다.
클라크는 2005~2006시즌 대구 오리온스에서 처음으로 KBL과 인연을 맺었다. 2011~2012시즌 서울 삼성으로 복귀한 뒤 창원 LG, 부산 KT, 현대모비스에 이어 2016~2017시즌 전주 KCC에서 활약했다.
클라크는 정규리그 통산 316경기에 출전해 4,970점(평균 15.7점) 2,259리바운드(7.1개) 404어시스트(1.3개) 256스틸(0.8개) 257블록(0.8개)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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