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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윤곽 드러나는 순위 싸움, 정규리그 우승과 4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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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28 댓글0건

본문

 

 

 

WKBL 순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53-68로 패하면서 9승 15패를 기록, OK저축은행과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한 때 3위 용인 삼성생명에 두 경기 차로 따라붙었던 하나은행은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등 경기 내용에 아쉬움에 있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분위기 전환 기회를 삼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3점슛 5개를 터트린 김아름(17점 5리바운드)과 김단비(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막아내지 못했고, 전반전 18점에 묶이는 빈공 속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순위 싸움에 있어 중요한 경기를 내주는 아쉬움과 마주쳐야 했다.

이날 결과로 WKBL 순위는 어느 정도 교통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가려진 듯 하다.   

4위인 두 팀과 1,2위를 달리고 있는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는 무려 9경기를 넘어선다. 완전히 불가능에 가까운 숫자다. 남은 경기는 11경기 혹은 12경다. 전승과 전패를 해야 한다. 현실성이 없다.

3위인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는 4.5경기다. 산술적으로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듯 하다. 최근 삼성생명은 안정적인 전력을 구사하며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4위두 팀이 현재의 삼성생명 전력을 넘어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하나은행은 최근 분위기와 4번 포지션 그리고 선수 운용에 있어 아쉬움이 존재하며, OK저축은행은 백업 라인이 아쉬운 상황이다.

결국,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그리고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 유력해졌다. 1,2위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삼성생명은 5경기 차로 뒤를 쫓고 있다. 우리은행과 승차는 4경기다. 사실상 위로 치고 올라가기 버거운 상황이다. 3위가 유력하다. 

 

 

 

 

 

순위표 최 하단에 위치한 신한은행은 이날 7연패 탈출에 기쁨을 누렸다. 4승 19패를 기록 중이다. 4위와 승차는 4.5경기. 이 역시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과 같은 경기가 계속 나와야 한다. 경기 내용에 있어 희망을 보기는 했지만, 탈 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 지는 비관적이다.

결국, 1위와 4위 싸움이 남아있는 듯 하다. 우리은행은 통합 7연패를 목표하고 있다. 내부적인 시선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외부에서 우리은행 7연패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다르다.

우리은행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1,788일 만에 3연패를 당하는 등 외국인 선수 트러블에서 시작된 전력 하락이 심상치 않다. 국내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면서 경기 내용까지 아쉬움이 가득하다.하지만 통합 6연패를 달성한 경험과 저력이 있다. 외인도 교체할 예정이다. 마지막 반등이 기대되기도 한다. 

KB스타즈는 최근 9연승을 달리는 등 중반까지 보였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완연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지수와 강아정이 확실히 살아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또, 심성영 사용법에 대해 깨달은 듯 하다. 자신감도 완전히 달라졌다.

두 팀은 정규리그 막판까지 우승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4위 자리도 흥미롭다. 4위와 5위가 주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 또, OK저축은행은 한 단계라도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가 존재한다. 모 기업을 찾아야 한다. 성적이 좋지 못한 구단에 투자할 리는 만무하다.

하나은행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다. OK저축은행에게 4위 자리를 내주는 건 왠지 개운치 않다. 우승과 4위 싸움이 남은 WKBL 일정을 즐기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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