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기대주 김영준, 왜 캠프 못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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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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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영준 ⓒ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6월 17일 KIA전이었다. LG 신인이었던 김영준의 데뷔 첫 선발 등판. 그는 이 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주고 2실점했다. 위기가 계속됐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정말 웃음이 나와서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기 싫은 마음이 웃음으로 드러났을 수도 있다.
LG가 1차 지명으로 선발한 기대주 김영준은 천천히 가능성을 보였다. 140km 중반 빠른 공과 승리욕은 10월 3일 두 번째 선발 기회로 이어졌다. 김영준은 10월 3일 KT와 경기에서 5⅓이닝을 던졌다. 실점은 4점, 자책점은 3점. 선발투수로 5이닝을 버틸 체력을 보여줬다.
당연히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런데 LG가 29일 발표한 스프링캠프 명단에 김영준의 이름은 없다. 투수만 25명이 떠나는 대규모 캠프에, 신인이 아닌 입단 2년째 기대주가 빠진 이유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차명석 단장은 "김영준은 아껴둘 때"라고 말했다. 아직 스프링캠프를 떠날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김영준에 대한 기대를 놓지는 않았다. "시즌은 길다. 5월에 나갈 선수, 7월에 나갈 선수를 구분하고 지켜보고 있다." 김영준은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들보다는 천천히 여유를 갖고 시즌을 준비한다.
한편 방출 뒤 LG 유니폼을 입고 류중일 감독과 재회한 장원삼은 무릎 재활을 위해 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LG 스프링캠프 명단
투수 25명
심수창, 류제국, 이동현, 진해수, 여건욱, 차우찬, 신정락, 문광은, 김정후, 최동환, 최성훈, 유원석, 정찬헌, 임찬규, 배재준, 이정용, 이상규, 김대현, 고우석, 오석주, 김태형(좌완), 성동현, 정우영,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포수 5명
이성우, 정상호, 유강남, 김재성, 전준호
내야수 13명
김용의, 윤진호, 서상우, 김재율, 오지환, 정주현, 양종민, 장시윤, 윤대영, 백승현, 류형우, 신민재, 토미 조셉
외야수 8명
박용택, 김현수, 이천웅, 이형종, 전민수, 채은성, 김호은, 홍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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