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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돌아온 권창훈 "부상, 믿을 수 없었다…대표팀 빨리 가보고 싶다"
본문
| 프랑스 1부리그 디종 FCO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권창훈이 1월31일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구단 룬련장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뒤 ‘핑거 하트’로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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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대표팀에 가보고 싶다.”
지난해 5월20일, 최종 훈련 소집을 하루 앞둔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2017~2018시즌 프랑스 1부리그(리그앙)에서 미드필더로 11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간판 중 하나로 떠오른 권창훈(25·디종 FCO)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당시 ‘신태용호’가 여러 주전급 선수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지만 권창훈의 부상 소식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3월 유럽 현지에서 치른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중요한 ‘창’으로 꼽혔다. 그런 그가 부상으로 구단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축구팬들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했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권창훈에겐 재활의 터널을 지나는 긴 시간이었다. 인내하며 기다린 끝에 결실을 맺었다. 지난 21일 보르도전을 통해 부상 뒤 첫 풀타임을 뛰더니 26일 AS모나코와 홈 경기에선 리그앙 복귀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부족한 지금 부활의 날개짓을 하는 권창훈 몸놀림이 반갑다. 본지는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돌아온 권창훈을 지난달 31일 프랑스 디종의 소속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지난 여름과 가을, 겨울 내내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 이겨낸 권창훈이 입을 열었다. 마침 그의 모나코전 골이 아시안컵 카타르전 패배로 낙담한 한국 축구에 쏘아올린 희망이자 값진 설날 선물이 됐다. 권창훈은 인터뷰에서도 ‘핑거 하트’와 새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새로운 비상을 다짐했다.
| 권창훈이 지난해 5월20일 앙제전을 뛰다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어 구단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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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스포츠용품사 광고판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권창훈이 소개됐다. 권창훈은 이 유니폼을 월드컵에서 끝내 입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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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골, 자신감+긍정의 힘…소통으로 넣었다”
모나코전 골이 전부가 아니다. 권창훈은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에서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도 뽑혔다. 권창훈의 존재감을 프랑스 언론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오랜 공백기가 있어 내겐 의미 있는 골”이라며 의미를 부여한 권창훈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득점으로 자신감 찾는 것도 중요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7~8개월 만에 득점했기 때문에 리그앙 전체가 좋게 봐주는 것 같다. 그런데 그날은 골만 넣었다 정말…”이라며 미소 지었다. 2선에서 상대 오프사이드라인을 무너트리며 파고드는 권창훈의 장점이 잘 드러나 더 값진 골이 됐다. 권창훈은 “패스를 준 푸아 샤피크는 나와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춘다. 평소 대화를 많이 하고 친하다. 소통을 자주 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며 프랑스 무대에 점점 녹아드는 자신의 면모가 복귀골 원동력임을 설명했다. 디종은 권창훈의 복귀 로드맵을 짜서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 프랑스컵 보르도전 후반 25분 교체투입을 시작으로 리그앙 교체투입→프랑스컵 선발→리그앙 선발 과정을 거쳤다. “8개월 만에 풀타임을 뛰었다. 팀에서 최대한 몸을 끌어올리도록 배려해준다. 훈련에서도 무리하지 않도록 강도 조절을 주문한다”는 말에선 디종이 그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가가 드러난다.
| 프랑스 1부리그 디종 FCO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권창훈이 31일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구단 훈련장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뒤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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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올린 5월 부상 “믿을 수 없었다, 진짜인가 했다”
지난해 5월을 예기하지 않을 수 없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수술대에 오른 그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쉽지 않다. 권창훈은 “넘어진 순간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고 확신했다. 부상 부위를 만졌는데 바로 그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며 “현실 같지 않았다. 믿을 수도 없었다. 집에 와서도 이게 진짜인가란 생각을 했다. 그냥 멍했다”고 그 날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아킬레스건은 장딴지 근육과 발 뒤꿈치를 연결하는 강한 힘줄을 말한다. 발로 먹고 사는 축구 선수들에겐 어느 부위보다 중요한 곳이다. 육체보다 정신적 고통이 그를 짓눌렀다. “재활하기 힘들었고, 처음 당해보는 부상이었다. 수술도 보통 수술이 아니었다”는 권창훈은 “심적으로 힘들었고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런데 우리 팀에 똑같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몇 명 있었다. 그들이 수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봤다. 그 친구들 도움으로 순조롭게 재활했다”며 디종 동료들이 그의 손을 잡아줘 일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육체적으로는 크게 힘들지 않았다. 다리만 아팠을 뿐이었다. 처음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팀에서 재활을 즐겁게 했다. 어차피 아픈데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쪽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고 했다.
| 프랑스 1부리그 디종 FCO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이 지난달 30일 구단 훈련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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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간절하다…빨리 가보고 싶다”
권창훈은 자신을 걱정해 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나 뿐 아니라 모든 분들이 안타깝게 생각하신 것 같다. 격려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기대도 많았는데 순간의 방심으로 다쳐 죄송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집에서 본 독일전은 그에게도 감동이었다. “월드컵 1~2차전을 아쉬웠으나 독일전 승리는 대단했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 전체적인 준비가 잘 됐던 것 같다. 전술과 정신적인 면에서 우리 팀의 실력이 잘 나왔다”고 박수보냈다. 몸 상태가 100%로 돌아오는 만큼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싶은 마음도 생겨났다. 2017년 1월 디종으로 건너간 그는 6개월간의 적응기를 거쳐 리그앙 톱클래스 선수가 됐다. “유럽에 와서 처음엔 너무 위축됐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는 그는 “경기에 나가고 골도 넣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팀 동료들과 말이 통하니까 나도 잘 적응하게 된 것 같다”며 이런 상승세를 대표팀에서도 펼쳐보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대표팀이 간절하다. 빨리 가보고 싶다. 난 항상 대표팀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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