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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음바페-손흥민도 뛰었는데...이강인 A매치 데뷔, 어리지 않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1 댓글0건

본문



 

 

 

이강인(17)이 발렌시아 1군에 공식 등록되면서 프로 무대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한국축구의 기둥과도 같던 기성용과 구자철이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강인을 3월 A매치 데이에 불러야 한다는 여론이 존재하고, 일각에선 이강인의 어린 나이를 우려하지만 이강인은 결코 어리지 않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 스쿼드에 등록했다"면서 "등번호는 16번이다"고 알렸다.

예견된 결과였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 코페'는 지난 29일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으로 정식 승격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에서 등번호 16번을 받을 전망이고, 8천만 유로(약 1,02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발동된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기존 바이아웃은 2천만 유로대로 알려져 있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이에 발렌시아는 일찌감치 이강인 지키기에 나섰고, 이날 이강인을 1군 스쿼드에 공식 등록 시키며 타 팀들의 관심을 원천 차단했다.

최근 이강인은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코파 델 레이 32강전부터 헤타페와의 8강전까지 6경기를 소화했다. 5경기는 선발이었고, 헤타페와의 8강 2차전 홈경기에서는 후반 26분 교체투입돼 두 차례 결정적인 키패스로 발렌시아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라리가 무대도 밟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13일, 바야돌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교체 투입되어 짧은 시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이강인의 나이는 17세 327일이었다.






이강인은 스페인 1군 무대를 당당히 누비고 있다. 지난 30일, 기성용과 구자철이 A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벤투 감독 역시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고 다음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부르기에 너무 어리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결코 어리지 않다. 손흥민만 봐도 2010년 시리아를 상대로 18세 175일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오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편성 된 A매치 데이에서 이강인이 A매치에 출전한다면 18세 34일(2019년 3월 20일 기준)이 된다. 18세 7일의 나이로 A매치 무대를 밟았던 김봉수(현 수원 삼성 코치)의 뒤를 이어 역대 최연소 3위 기록이다.

 

 



 

 



하지만 호날두도 18세 201일의 나이에 A매치에 데뷔했고, 루니, 메시, 음바페를 비롯해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산초(잉글랜드)까지 18세의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16일, 발렌시아와 스포르팅 히혼의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후 만난 스페인 '엘 데스 마르케'의 다비드 토레스 기자는 "당연히 이강인은 A대표팀에서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라리가에서 데뷔했고, 라리가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고 어려운 리그이다. 그는 대표팀에서 뛸 자격이 충분하다. 스페인에서는 A대표팀에서 뛸 때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했다.







실제 이강인은 히혼,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수차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2차전에서는 이강인의 교체투입을 기점으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상대는 라리가 6위 팀이었다.

A대표팀은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가 들어와야 한다. 많은 10대 선수들이 A대표팀 문턱을 넘은 상황에서 이강인의 발탁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이미 이강인은 스페인 1군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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