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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T 허훈, “덴트몬 합류 후 경기력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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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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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트몬이 와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부산 KT는 3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5-82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홈 3연패에서 벗어나며 21승 17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18승 21패)는 시즌 7연패와 원정 6연패에 빠져 8위로 내려앉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이 때 허훈이 역전에 앞장섰다. 허훈은 62-68로 뒤지던 4쿼터 중반 연속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유투로 역전까지 이끈 뒤 74-68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허훈은 이날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15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허훈은 이날 승리 후 “팀으로 봤을 때 저스틴 덴트몬이 와서 경기력이 올라왔다”며 “안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며 반성하고 고쳐나가야 하는 게 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허훈은 이날 실책 5개도 범했다. 그럼에도 KT 서동철 감독은 “교체도 고민했었다. 다음 경기를 위해 허훈이 살아나야 해서 끝까지 믿고 기용했다”고 허훈을 끝까지 믿었고, 허훈은 그 기대에 보답했다. 

허훈은 “1,2쿼터에는 제 공격을 많이 못 봤다. 저스틴 덴트몬이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는데 못 살렸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자신있게 슛을 쏘라고 하셔서 잘 되었다”고 4쿼터에 득점을 많이 올린 비결을 전했다. 

이어 “덴트몬의 경기 성향이 데이빗 로건과 비슷하다. 3점슛과 퀵아웃 패스를 잘 한다”며 “그래서 저에게 자신있게 공격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허훈은 최근 부상으로 재활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허훈은 밖에서 지켜본 KT에 대해 “(지난 시즌에는) 승부처에서 득점해줄 선수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마커스 랜드리, 덴트몬이 상대에게 위협이 되니까 외곽에서 슛 기회가 생긴다”며 “골밑을 지킬 선수가 없지만, 김현민 형, 김민욱 형이 안에서 움직이며 받아먹는 득점 한다. 안에서 버텨주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이어 “시즌 초반부터 승수를 쌓아서 팀 분위기가 좋다. 분위기가 좋으니까 선수들의 의지도 좋아서 개인훈련도 많이 하는 노력 덕분에 마무리도 잘 한다”고 덧붙였다. 

허훈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발목을 다친 뒤 오래 쉬어서 몸을 올리는 게 쉽지 않다. 계속 올리려고 한다”며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 계속 맞춰가야 한다. 허벅지는 괜찮지만, 발목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답했다. 

허훈은 지난 10월 28일 전주 KCC와 경기서 발목을 다쳤다. 11월 23일 복귀한 뒤 12월 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 24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다시 복귀해 경기 감각을 올리고 있던 허훈은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허훈이 이런 기세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KT는 6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을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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