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데이비드 쇼엔필드가 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현재 최악의 계약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크리스 데이비스가 맺은 4년 9200만 달러 계약이 오른 가운데 텍사스와 프린스 필더의 2년 1800만 달러 계약이 19위에 올랐다.

필더는 2017년 시즌이 끝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고질적인 목 디스크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필더 잔여 연봉은 연간 2400만 달러 규모로 2020년까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600만, 텍사스가 900만, 보험 회사가 900만 달러를 분담한다. 1800만 달러라고 표기된 이유는 순수하게 텍사스가 남은 2년 동안 분담할 금액이다.

매체는 "현역 선수를 선호한다면, 추신수가 있다"며 필더 외 최악의 계약을 소개했다. 그는 "추신수는 남은 두 시즌 동안 4200만 달러 연봉이 남았다. 텍사스가 36세 지명타자에게 지불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추신수는 2008년 출루율 0.377, 2.8 WAR을 기록했다"며 그의 활약도를 언급했다.

1위를 차지한 볼티모어와 데이비스에 대해서는 "데이비스의 2018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성적이었다. 그의 계약이 4년 더 남았다는 점은, 그를 1위로 올려놓았다. 그는 522타석에서 192번 삼진 당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그는 1950년 이후 포지션 선수 가운데 7번째로 낮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2.8을 기록했다. OPS는 4시 즌 동안 0.923에서 0.792, 0.732, 0.539로 떨어져 회복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ESPN 선정 30개 팀 최악의 계약 순위다.

1. 볼티모어 오리올스-크리스 데이비스 4년 9200만 달러

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미겔 카브레라 5년 1억 5400만 달러

3. LA 에인절스-알버트 푸홀스 3년 8700만 달러

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릭 호스머 7년 1억 2300만 달러

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조니 쿠에토 3년 7040만 달러

6. 시카고 컵스-제이슨 헤이워드 5년 1억 1850만 달러

7. 뉴욕 양키스-자코비 엘스버리 2년 4720만 달러+500만 달러 바이아웃

8. 토론토 블루제이스-트로이 툴로위츠키 2년 3750만 달러

9. 콜로라도 로키스-이안 데스몬드 3년 4000만 달러+200만 달러 바이아웃

10. 마이애미 말린스-천웨인 2년 4200만 달러

1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덱스터 파울러 3년 4950만 달러

12. 뉴욕 메츠-요에니스 세스페데스 2년 5850만 달러

13. 워싱턴 내셔널스-스티븐 스트라스버그 5년 1억 3830만 달러 또는 패트릭 콜빈 6년 1억 4000만 달러

14. 보스턴 레드삭스-파블로 산도발 1년 2360만 달러+500만 달러 바이아웃

15. 캔자스시티 로열스-이안 케네디 2년 3300만 달러

16. LA 다저스-호머 베일리 1년 2800만 달러+500만 달러 바이아웃/야시엘 시에라 3년 2000만 달러/헥터 올리베라 2년 930만 달러

17. 시애틀 매리너스-카일 시거 3년 5750만 달러

1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잭 그레인키 3년 1억 450만 달러

19. 텍사스 레인저스-프린스 필더 2년 1800만 달러

20. 밀워키 브루어스-라이언 브론 2년 4000만 달러+400만 달러 바이아웃

21. 신시내티 레즈-조이 보토 5년 1억 3200만 달러+700만 달러 바이아웃

2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카를로스 산타나 2년 3560만 달러+50만 달러 바이아웃

23. 필라델피아 필리스-제이크 아리에타 2년 4500만 달러

2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데런 오데이 1년 900만 달러

25.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호아킴 소리아 2년 1500만 달러

26. 휴스턴 애스트로스-율리 구리엘 2년 1880만 달러

27. 미네소타 트윈스-필 휴즈 1년 595만 달러

28. 탬파베이 레이스-케빈 키어마이어 4년 4390만 달러+250만 달러 바이아웃

29. 시카고 화이트삭스-호세 아브레유 1년 1600만 달러

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그레고리 폴랑코 5년 523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