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00승 달성' 유도훈 감독 "기쁘지만 우승 위한 과정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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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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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승을 달성해서 기쁘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나 우승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도훈 감독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을 향해있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89로 승리했다.
힘든 승리였다. 전자랜드는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정효근과 찰스 로드의 퇴장이라는 악재를 맞았지만, 팟츠의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유도훈 감독은 통산 300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상대팀 단신 외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에 준비했던 수비가 되지 않으면서 공격이 잘 안 풀렸다. 어려운 상황에서 마지막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공격으로 맞대응해서 풀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승부처가 왔을 때 공격 대 공격으로 이기는 경기도 우리에게 필요한 경험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정효근, 강상재 등 포워드 선수들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승현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던 것. 그의 바람대로 이날 정효근과 강상재는 돌파와 외곽슛 등 과감한 공격을 선보이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유 감독은 "정통 센터가 아니기 때문에 포스트에서 1대1 공격보다는 스크린 플레이나 상대 수비가 흔들렸을 때 슈팅이나 돌파를 해주길 바랐다. 동료들의 찬스까지 볼 수 있는 선수가 되려면 본인의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부분을 코치들과 함께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답했다.
승리의 주역이었던 팟츠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김강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전에 볼 없는 곳에서 몸싸움을 즐겨야 한다고 했다. 초반에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도 끝까지 집중을 하고, 파울 트러블 게임을 할 줄 알아야 상대 수비수를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피하지 말고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가진 데에 고맙게 생각하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런 게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통산 300승을 달성한 소감에 대해 유 감독은 "감독 입장에선 승리한 경기보다 진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300승이라는 상을 받았지만, 팬들을 비롯해서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다같이 이뤄낸 거라고 생각한다. 300승은 기쁘지만 사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나 우승에 더 목이 마르다. 우승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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