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메인을 장식했다.

MLB.com은 2일(한국시각) 지난 해 가장 기회를 적게 받은 5명의 선수를 선정하고 이를 특집 기사로 다뤘다. 이는 곧 2019시즌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에 최지만의 이름도 포함됐다. 지난 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개막을 맞이한 뒤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야구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최지만은 190타수의 기회만 얻었음에도 타율 .263 10홈런 32타점으로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보냈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영입하고 한 달 뒤에 빅리그로 호출해 기회를 줬다. 최지만은 49경기에서 홈런 8개와 타율 .269, 출루율 .370, 장타율 .506을 기록했으며 WRC+ 141로 7월 12일 이후 15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중 27위에 해당한다"라고 최지만의 지난 시즌 탬파베이 합류 후 활약상을 언급했다.

2019시즌을 앞둔 최지만에게 긍정적인 전망도 내비쳤다. MLB.com은 "최지만은 올해 탬파베이의 라인업에서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최소 플래툰으로는 기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MLB.com은 최지만과 더불어 토니 싱그라니(LA 다저스), 트레버 메이(미네소타 트윈스), 아달베르토 몬데시(캔자스시티 로열스), 타일러 화이트(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이름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