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불펜투수진 보강을 위해 토니 바넷(36)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일(한국시각) "컵스가 바넷과 1+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넷은 컵스와의 1+1년 계약으로 올 시즌에는 75만 달러를 받고 내년 시즌에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3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메이저리그 늦깎이 데뷔의 주인공이기도 한 바넷은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을 받고도 빅리그 승격에 실패, 일본프로야구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개척했다. 2015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면서 41세이브를 거두고 당시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과 함께 센트럴리그 공동 구원왕을 차지했던 바넷은 2016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16년 7승 3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활약한 바넷은 2017년 2승 1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49로 주춤했고 지난 해에는 22경기만 나오는데 그치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2.39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