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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주장 #꿈 #태극마크…나성범, 빛나야 할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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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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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1년이 될 것 같습니다.”

나성범(30・NC)이 조금 더 무거워진 어깨로 2019년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해 NC는 창단 첫 최하위라는 굴욕을 맛봤다. 시즌 중간 감독이 바뀌는 등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올 시즌 '이동욱호'로 새출발을 하는 가운데 선수단을 대표하는 주장의 완장은 나성범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나성범에게 2019년은 꿈을 위한 과정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프로 7년 차인 그는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포스팅을 신청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이 밖에 나성범은 국가대표의 꿈을 다시 한 번 꾸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프리미어12가 열린다. 2015년 1회 대회 당시 우승 멤버였던 나성범은 이번에 열리는 2회 대회 때는 '주축 선수'로 우승을 이끄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 주장 “소통하는 팀 만들어 강팀으로 이끌겠다.”

현역시절 NC를 하나 묶으며 가을야구 진출에 앞장 섰던 이호준 코치는 나성범이 주장이 됐다는 이야기에 “워낙 책임감이 좋은 선수”라며 “많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역대급 주장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나성범은 “선수 대표로 지시사항, 건의사항 등을 전달할 뿐”이라며 “행동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달라지다보면 내 자신도 달라질 것 같아서 똑같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 예정이지만, 선수들과의 소통에는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다. 나성범은 “감독님께서 처음 부임하시고 취임식하실 때 소통을 강조하셨다. 감독님께서 선・후배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주장이 아닐 때에는 친한 선수들 위주로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면, 지금은 후배들을 비롯해 많이 다가가려고 한다. 선배님들을 잘 받쳐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온다면 더 강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바꾸기 위해 신경쓰려고 하고 있다"라며 "스프링캠프에서도 감독님께서 자율 훈련을 많이 강조하셨다. 강압적으로 시켜서 하는 것보다 부족한 점을 찾아서 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또 선수들도 부족한 것을 알기에 잘 움직이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목표 역시 개인보다는 팀을 앞세웠다. 나성범은 “항상 숫자를 말했는데, 올해는 숫자보다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라며 “안일한 행동을 하는 선수가 보인다면 따끔하게 혼낼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꿈 “나는 NC 소속이다. 팀 성적만 생각할 때다.”

나성범은 지난해 ‘수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1월 3주 정도를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만들었다. 나성범은 “매년 한국에서 몸을 만들 수 있지만, 한 번 바꿔보고 준비를 다르게 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몸을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간 것 같다. 먹는 것부터 해서 처음해보는 것이 많았고, 생활하다보니 나와 맞는 것도 많았다. 원래는 루틴이 크게 있지는 않았는데, 지금 한 달정도 루틴을 가지고 먹고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나성범은 순발력 강화에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이 가장 좋았을 때가 기동력이 받쳐줄 때 였던 것 같다. 나름 한다고 생각했는데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다시 도약하려면 색깔을 가지고 해야할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많이 뛰려고 한다. 상대 투수와 포수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팀이 원하면 언제든지 뛸 수 있도록 다치지 않게 몸을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성범이 보라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정작 나성범은 조심스러워 했다. 나성범은 “목표라고 하기보다는 꿈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 자체를 하는 것이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내가 잘해야 한다. 잘하고 난 뒤 좋은 평가가 있고 나를 필요로 할 때 그 다음에 (메이저리그 도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시즌 막바지 내가 잘해서 관심을 받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아직은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 나는 지금 NC 소속이다. 팀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 좋은 역할을 하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 대표팀 “프리미어 12 1회 우승, 이번에는 주축으로 부진 날리고 싶다.”

2015년 나성범은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뽑혔다. 한국은 초대 우승에 성공했지만, 백업으로 나선 나성범은 9푼1리(11타수 1안타)로 대회를 마쳤다.

부진했던 성적에 나성범도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나성범은 “4년 전 프리미어12 1회 대회 때 다녀왔다. 당시 우승을 했는데, 그 때는 거의 경기에 못 나가고 내 모습도 못 보여줬다. 내 자신에게 부끄럽고 아쉬웠다. 또 팬들에게도 미안했다”라며 “좋은 성적은 내서 박수받고 끝나기는 했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되돌아봤다.

이어서 그는 “국가대표에 뽑히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올 시즌 꼭 좋은 성적내서 뽑히고 싶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잘 되고 그 가운데 내 성적도 잘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런 뒤에 다음 일을 생각하겠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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