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월튼 감독, 베테랑들과 언쟁... 선수들도 '감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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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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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팀 분위기가 잠시 극심하게 얼어붙었던 것으로 보인다. 루크 월튼(39) 레이커스 감독과 몇 명의 베테랑 선수들이 심한 언쟁을 벌였다는 소식이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에서 골든스테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101-115로 역전패했다. 3쿼터 중반까지 앞서 있었으나 막판 집중력을 잃어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경기 후 월튼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ESPN은 이날 "월튼 감독은 자베일 맥기와 마이클 비즐리에게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기적인 플레이와 잘못된 결정을 보였다고 거세게 몰아붙였다"며 "맥기와 비즐리도 월튼 감독의 전술에 대해 비난하며 맞받아쳤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들의 감정 대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비즐리가 계속해서 월튼 감독을 '형'이라고 불러 월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둘은 지난달에도 언쟁을 벌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레이커스는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이날 패배로 27승 26패를 기록하면서 상황이 더욱 좋지 않게 됐다. 레이커스의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서부 8위 LA 클리퍼스(29승 24패)와 격차도 2경기차로 벌어졌다.
월튼 감독은 최근 자신의 경질설이 돌고 있어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5)의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언제든지 자신들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돼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얘기다.
다행히 이들의 싸움은 크게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라모나 쉘번 기자는 "통제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 일부 격한 싸움이 벌어졌다는 언론의 보도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 월튼 감독과 선수들은 빠르게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한편 맥기(31)와 비즐리(30)는 지난여름 레이커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특히 비즐리의 경우 데이비스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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