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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년째 삼성맨' 러프에게 야구는 아직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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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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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복덩이’ 다린 러프에게 야구는 아직도 어렵기만 하다.

러프는 2019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올해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비게 됐다. 삼성에서 외국인 선수가 3년 동안 뛴 것은 러프가 최초다. 그만큼 지난 2시즌 동안 러프가 보여준 퍼포먼스가 삼성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 어느때보다 올해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러프도 팀의 중심타자로서 꼭 삼성 팬들에게 가을 야구를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큰 기대 속에 3년 연속 삼성에서 뛰는 만큼 올해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러프는 “부담은 없다. 팀에서 좋은 선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어디서든지 똑같이 열심히 한다. 올해도 많은 기대를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 연속 3할-30홈런-120타점을 달성한만큼 3번째 시즌엔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바람도 담겨 있다.

비시즌 개인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러프는 “10년째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비시즌엔 미국에서 체력 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스프링 캠프에선 스킬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에도 미국에 있는 동안 체력 보강과 힘을 기르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10년 넘게 야구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야구는 여전히 러프에게 어렵기만 하다. 자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부탁하자 러프는 “야구는 그 어느 종목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큰 스포츠다. 이번 시즌 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저 내가 지금까지 한 연습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언제 어떻게 위기가 닥쳐올지 모르는 만큼 철저하게 대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러프다. 

마지막으로 러프는 “항상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재밌고 기대된다. 팀에 새로운 선수들도 합류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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