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더해가는' 강상재, 과연 첫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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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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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가 전자랜드 4연승을 뒷받침했다.
강상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16점 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내용도 알찼다. 2점슛 5개(7개), 3점슛 2개(4개)로 야투 성공률 64%를 남겼다. 블록슛 한 개를 더했고, 턴오버도 한 개에 불과했다. 특히, 4쿼터 KGC인삼공사 추격 흐름을 털어내는 순간 터트린 3점슛은 강상재 활약의 백미였다.
강상재가 활약한 인천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23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디 팟츠(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안양 KGC인삼공사를 78-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전자랜드는 27승 1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3위와 승차를 4게임으로 늘렸다.
게임 후 만난 강상재는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승률을 유지하면서 분위기도 좋다.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부분을 적극적으로 주문하신다. 잘 이용해서 승리를 한 것 같다."고 말한 후 "슛에는 자신이 있다. 오늘은 공간을 잘 이용한 것 같다. 포스트 업은 약점이 있다. 계속 훈련을 하고 있다. 자신감은 좀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를 이끌고 있는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에게 비기가 생겼다. 드라이브 인이다. 요즘 수비와 헬프 디펜스 능력이 좋아졌다. 외곽슛에 더불어 드라이브 인과 미드 레인지 플레이가 좋아졌다. 빼주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페이스 업 능력도 올라섰다."라고 칭찬했다.
강상재는 이에 대해 "타 팀이 나의 슛에 대해 안다. 그래서 드라이브 인을 시도를 하고 먹히는 부분이 있다.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기력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최근 14경기에서 1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양동근, 이대성, 이종현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남긴 기록이다. 1등이다. 좀처럼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강상재는 "개인적으로는 경기를 뛰면서 집중력 등 멘탈이 강해진 것 같다.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한 후 "팀 적으로는 감독님 질책이 많이 줄었다. 저희를 믿고 배려해 주시려 한다. 선수들이 모두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고 있다. 보답을 해야 한다. 요즘에는 정말 유해지셨다. 레이저를 거의 쏘지 않으신다. 선수들이 미스를 하면 먼저 사인을 보낸다. (박)찬희 형을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최근 심판 판정과 관련해서도 화를 내는 장면도 많이 줄었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듯 했다. 최근 지도와 관련한 대세는 자율과 책임감이다. 소통도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유 감독은 이 부분을 받아들인 듯 하다. 세월이 흘러간다는 증거다. '열혈남아' 유도훈도 세월은 거스를 수 없는 듯 하다.
연이어 강상재는 최근 고비를 효과적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단 감독님께서 해결책을 빨리 내놓고 있다. 또, 선수들끼리 빠르게 모여 상황 해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잘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2위 유지 비결 중 하나는 강상재와 정효근의 성장이다. 두 선수 공통점은 '스트레치 4' 라는 점이다. 두 선수 모두 내,외곽에서 공격이 가능하다. 강상재는 페이스 업을 주로 하며, 정효근은 포스트 업을 할 수 있다는 것만 다른 정도다.
신장 제한 효과와 함께 무럭무럭 커가고 있다. 기록 뿐 아니라 플레이에서 안정감도 확실히 달라졌다.
강상재는 출장 시간이 28분에서 26분 40초로 오히려 줄었지만, 평균 11.6점 5.7리바운드 1.4어시트로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고 있다.
정효근 역시 입단 5년 만에 10.4점을 기록하며 평균 득점 두 자리 수를 넘어섰다. 2.5개 리바운드와 2.5개 어시스트 역시 커리어 하이를 작성 중이다.
강상재는 "외인은 다르지 않다. 할로웨이나 로드가 같다고 생각한다. 달라진 점은 우리가 할 플레이가 정돈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포지션에서 슈터들을 살려주면 반대로 우리도 찬스가 난다. 스크린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진 것 같다. 계속 걸어주면서 찬스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상재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욕심이 좀 있다. 1차 목표는 챔프전 진출이다. 그리고 난 후에 우승까지 바라보겠다. 우리 팀 전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는 내용이 좋다. 주축이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강상재의 기량 발전은 분명 전자랜드 2위 질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유 감독 역시 "(강)상재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팀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V1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과연 그들의 새해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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