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PHI)가 뉴 빅4 전력을 구축했다. 벤 시몬스(22)와 조엘 엠비드(24), 지미 버틀러(29), 토비아스 해리스(26) 등이다. 이들은 다음 시즌에도 필라델피아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의 NBA 전문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는 현 빅4 전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어한다"며 "올 여름 버틀러와 해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필라델피아는 이들과 재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는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LA 클리퍼스에서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겼다. 보반 마리야노비치(30)와 마이크 스캇(30)도 함께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 필라델피아는 윌슨 챈들러(31), 랜드리 샤멧(21), 마이크 무스칼라(27), 2020년 1라운드 지명권, 2021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줬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이번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엠비드와 시몬스가 팀 중심을 잡았고, 올 시즌 버틀러에 이어 해리스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지난 2011년 전체 19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입단한 뒤 올랜도 매직,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부터 클리퍼스에서 뛰었고, 올 시즌 정규리그 55경기에서 평균 득점 20.9점, 리바운드 7.9개, 어시스트 2.7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