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스타=유럽행’ 공식은 유효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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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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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서 빛나면 유럽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는 ‘공식’은 유효했다.
올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아시안컵이 카타르의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 주요 선수들의 유럽행 소식이 여운처럼 들려오고 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지난 5일 이탈리아의 AC밀란이 카타르 골잡이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를 관찰하기 위해 카타르와 일본의 아시안컵 결승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만 9골을 쏟아내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 알리는 카타르의 사상 첫 우승이 걸린 지난 2일 결승전에서도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2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자신이 최고 선수인 이유를 입증했다.
폭스스포츠는 AC밀란이 과거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활약해 유럽 경험이 있는 알리를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AC밀란은 지난 1월 알두하일에 입단한 모로코 국가대표 수비수 메드히 베나티아를 통해 알리를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에 앞서 이미 유럽 이적이 확정된 선수들도 적잖다. 중국 골잡이 우레이는 지난달 28일 스페인 에스파뇰로 이적해 3일 비야레알을 상대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우레이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중국의 8강행 진출을 도왔다. 일본의 골키퍼 곤다 슈이치는 지난달 29일 대회 도중에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이적하는 사실이 발표되기도 했다. 곤다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주전 골키퍼로 노련한 움직임과 민첩한 선방쇼로 결승 진출을 이끈 활약상을 높게 평가받았다. 베트남 8강행의 주역인 미드필더 응우옌 꽝하이도 스페인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입단테스트를 치르면서 유럽행을 꾀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모든 선수에게 유럽 진출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선수들은 뛰어난 활약에도 소속팀 사정과 조기 계약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수비수 김민재와 일본의 에이스 나카지마 쇼야가 각각 중국과 카타르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특히 나카지마는 곤다의 새 소속팀인 포르티모넨세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인 3500만 유로(약 449억원)에 알두하일 유니폼을 입으면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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