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미래 이끌어 갈 신인 황준호, 신창렬, 김종철 인터뷰 in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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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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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의 미래를 이끌 신인 선수들이 영입됐다. 신인 선수는 총3명이다. 용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각각 수비수 황준호, 공격수 신창렬과 미드필더 김종철 선수를 영입했다. 포지션이 다르지만신인으로 느끼는 책임감과 느낌은 비슷했다.
부산 유소년 출신인 황준호 선수와 신창렬 선수는 각각 2018 U리그왕중왕전 우승팀 용인대학교 출신이다. 황준호는 190cm/82kg으로제공권이 좋은 센터백이지만 공격적인 포지션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 신창렬은 저돌적인 공격수 스타일로‘해운대 테베즈’라고 불린다. 몸싸움을 질기며 투지가 좋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2018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호남대가 우승할 때 멤버이다. 180cm/73kg의 균형 잡힌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 이미 팀에는 이동준, 한준규, 김진규선수가 부산 유소년 개성고등학교 동기들이다. 김종철은 186cm/75kg의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에 적합한 자원이다. 공격과 수비 시 연계, 빌드업과 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의 2019 첫 번째 전지훈련지인 제주도에서 황준호, 신창렬, 김종철 선수를 만나 봤다.
-첫프로 동계 전지 훈련 느낌은?
황준호 : 역시 프로는 다르다. 일단공수 전환이나 볼 처리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압박이 금방 들어온다. 한 발 빠른 볼 처리가 필요해서 적응중이다. 또, 대학과 비교해서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다르다. 대학교 때는 우리가 스스로 다양한 부분을 관리 해야 한다. 분업화와전문화가 잘 이뤄져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신창렬 : 나도 준호와 마찬가지로 프로는 프로다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대학 때와는 많이 다르다. 일단 훈련장에서 들어갈 때부터 대학이랑다른 마음이다. 내가 운동을 할 때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할 수 있게 주변에 많이 도와준다. 훈련을 할 때도 기존에 했던 것에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학창시절에는언덕 같은 곳도 뛰곤 했는데 프로에서는 내 몸에 맞게 체계적으로 훈련을 한다. 확실히 대학 때 보다확실히 몸이 더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김종철 : 매일 매일이 새로운 느낌이다.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대학교 때는 매일 비슷한 훈련을진행한다. 기본기가 중요해서 기본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훈련을 하는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매일 매일 훈련 프로그램과 강도 등이 다르다. 시스템도확실히 좋다고 느낀다. 프로에 적응 하는 기간이지만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외부에서봤던 부산은 어떤 느낌이었나?
김종철 : 승격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던 팀이란 느낌이 강했다. 행운이나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생각했다. 팀에 합류하고 나서는 승격에대한 간절함이나 목적이 더욱 뚜렷해졌다. R리그 때도 종종 클럽하우스에서 경기를 뛰기도 했지만 소속감이나책임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에 입단 후에는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매일 다양한 질문을 하기도하면서 개인 생활이나 훈련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신창렬 : 빨리 입단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유소년이라 그런지 부산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좋은 선배님들도 많고, 학창 시절에 봤던 형들과 그라운드에서 같이 꼭 뛰어 보고 싶었다. 경기장밖에서 보던 형들을 훈련장에서 직접 보니 영광스럽기도 하고 많이 즐겁다. 그만큼 긴장되기도 한다. (서)용덕이 형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훈련할 때 마음만 급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차분하게 여유있게 하라고 말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생활에서도 좋은 말을 많이 해줘 큰 도움이 된다. 훈련할 때도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다.
황준호 : 유소년 때부터 부산이라는 팀을 보면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유소년 산하 팀을 거치면서 되도록 빨리 꼭 돌아 오고 싶었던 팀이다. 대학교에서도부산의 경기가 있으면 핸드폰으로 보기도 했고, 시간이 되면 직접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그때 뛰는 선배들을 보면서도 내가 저기에서 뛰면 어떤 느낌일지 자주 상상하곤 했다. 이제는 선배들과도 경쟁해서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야 하니깐 우선 살아 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의장, 단점은?
황준호 : 피지컬이 좋고 제공권에 자신이 있다. 어릴 때부터 키가 컸다. 초등학교 때 미드필더가 주요 포지션이었고, 중학교 때는 중앙 수비수, 고등학교 1학년은 공격수로, 고등학교 3학년때는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으로 나서기도 했다. 골도 기록하고 도움도 기록하면서 팀에 도움이 됐던 기억이있다. 단점이라면 신장이 크다 보니 스텝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스텝훈련, 사다리 훈련 같은 것들을 많이 하면서 보완하려고 한다. 새벽운동도 (박)호영. (이)상준 선수와 함께 하곤 한다. 새벽부터 운동을 한다는 것이 수비지는않지만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쉽지 않은 하루하루 지만 배운다는 자세와 정신력으로 버티고있다.
신창렬 :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공간으로파고 드는 움직임이 좋은 것 같다. 유소년 때는 스피드를 장점으로 축구를 했다. 고등학교를 지나면서 경기 스타일이 조금 바뀌긴 했지만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즐기는 유형이다. 대학 경기 때 수비 3명이 둘러 싸고 있는 상황에서도 몸싸움으로이긴 적도 있다. 그에 반해 보는 시야를 좀 더 넓혀야 할 것 같다.처음에 피지컬이 좋은 사람들이랑 부딪힐 때는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몸 싸움이 재미있어 졌다. 지금보다 더 강하고 빠른 움직임을 가지고 싶어서 웨이트와 발란스 운동을 추가로 하고 있다.
김종철 : 빌드업 전개가 좋다고 생각한다. 킥 능력도 다듬을 점은 있지만 자신 있다.빌드업에 자신있다고 생각했지만프로에서는 더 빠른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확실히 대학?보다는 상대방의 압박이나 경기 속도가빠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런 부분을 많이 겪고 있다. 대학때는 공을 받아서 천천히 돌아 서도 충분히 빌드업 할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압박이 바로앞에서 이뤄지고 찰나의 시간에 공을 뺏기는 등의 상황이 많아서 당황하면서 깨닫는 부분도 많았다. (박)종우 형처럼 파워풀하고 거친 유형의 수비가 부족하다. 잘 배울 수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프로에서마음가짐은?
황준호 : 일단 신인이니깐 형들한테 하는 것들을 보고 배우겠다는 생각이다. 첫 해에K리그에 데뷔도 하면 좋겠지만 뒤에서 내 역할을 다하면서묵묵히 하다 보면 기회도 올 것 같다. 몇 년이 흐른 뒤 부산의 수비를 책임지고 싶다. 훈련을 할 때나 생활속에서 형들이 워낙 프로페셔널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있다. 더욱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신창렬 : 신인으로 가진 패기도 좋지만 형들을 보고 배운다는 생각이가장 크다. 5년 뒤에는 제 2의 누구가 아니라 저만의 스타일을가지고 싶다. 저만의 장점을 발현시켜서 경기장에서 보이고, 팬들에게도내 존재를 인식시키고 싶다.
김종철 : 일단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프로는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형들에 비해서 경험이나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항상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래야 나에게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모습을보일 수 있을 것이다. 부산 팬들이 나를 봤을 때 기존에 있는 (한)상운형이나 (박)종우형처럼친정팀으로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는 팬들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부산에 계속 있게 된다면 (한)지호 형처럼 원클럽맨이 되고 싶다. 후배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축구를 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은?
김종철 : 아버지다. 아버지는 내가 축구를 처음시작하던 초등학교 2학년부터 지금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다 내가 뛰는 모든 경기를 보러 다니시고 전지훈련과 시합 등 어디든 함께 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 때문에 감사함과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신창렬 : 가족이다. 고3때 정강이 부상으로 1년 4개월동안 오랜 기간 동안 재활을 거쳐야 했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그때 마다 가족이 동기부여가 됐고 힘이 됐다. 여태까지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부모님이 항상따뜻하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초조해 하지 않고 무사히 재활하고 복귀할수 있었다.
황준호 : 어머니와 누나다. 어릴적부터 어머니의 지원이 많았다. 원하는 팀에 들어온 만큼 꼭 성공해서 부모님에게 어떤 형태로든 보답하고 싶다. 누나는 대학 때 경기가 있을 때 마다 어머니를 차에 태우고 경기장으로 많이 왔다. 내가 노력하고 프로에서도 꼭 성공해서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고마운 분들에게
황준호 : 프로에 입단 할 수 있게 저를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프로에 오니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축구선수로 다시 새로운 시작을하는 단계다. 항상 노력하겠지만 많은 성원과 응원을 주셨으면 한다.
신창렬 : 가족들에게 항상 고맙다.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도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김종철 : 저한테 축구 인생에 많이 도와 주신 분 들에게 항상 큰도움 받아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하면서 갚아가겠다. 항상 겸손한 선수가 되길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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