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로빈슨, 암 투병 끝 별세···MLB 최초 흑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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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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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감독인 프랭크 로빈슨(84)이 별세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로빈슨이 골수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선수와 감독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5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빈슨은 선수 시절 올스타에 14차례 선발됐다. 1961년 신시내티 레즈와 1966년 볼티모어 올리올스에서 MVP에 올라 사상 최초 양대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 21년 통산 타율 0.294, 586홈런 1812타점 204도루를 기록했다.
1982년에는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신시내티와 볼티모어는 모두 그의 등번호(20)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1975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감독에 선임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볼티모어, 몬트리올 엑스포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지휘했다. 198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친구이자 동료, 전설이 세상을 떠나 큰 슬픔에 빠졌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해 프랭크의 부인과 가족, 그의 위대한 모습에 감탄한 많은 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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