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DB 이상범 감독 "투지 보여준 선수들 대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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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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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상황에서도 투지를 보여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원주 DB는 8일(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정규리그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4-80으로 패배했다.
DB는 포스터가 빠진 상황에서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단단한 조직력을 뽐냈지만, 4쿼터 초반 윌리엄스의 파울 트러블이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에이스의 부재가 뼈아팠다.
경기 후 DB 이상범 감독은 "잘 싸웠는데 마무리가 많이 아쉽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해줬다. 한발씩 더 뛰면서 잘 끌고 왔다. 4쿼터 초반에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다."고 이날 패배를 되돌아봤다.
DB 입장에서는 4쿼터 막판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클러치 상황에서 연이은 슛 미스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클러치 상황에서의 미스는 어쩔 수 없다. 국내 선수들이 더 자신 있게 해준다면 다음 경기에는 더 잘할 것이라고 본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패배에도 소득이 있었다면 턴오버가 0개였다는 점이다. 평균 턴오버가 11.6개로 많은 편에 속하는 DB이기에 의외의 기록. 이상범 감독도 이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 그만큼 선수들이 신중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좀 더 과감하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선수들이 안정감 있게 해준 부분은 만족한다. 과감하게 하다가 실수해도 좋으니 다음 경기에는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DB는 포스터 없이 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투고 있는 DB 입장에서는 매 경기 승리가 간절한 상황. 이상범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은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겠다. 저와 선수들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오늘도 불리한 상황에서 끝까지 잘해줬다. 승리가 왔으면 좋았겠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는 정신력을 높이 사고 싶다. 다음 경기에 더 좋은 활약해주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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