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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선수는 실종됐는데… 이적료 달라는 FC낭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9 댓글0건

본문

218억에 카디프로 이적한 살라, 경비행기로 이동하다 소식 끊겨



 

 

사고는 사고, 계약은 계약인 걸까.

최근 새 소속팀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하다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29·아르헨티나·사진)를 두고 전 소속팀 FC낭트가 카디프 측에 선수 이적료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고 BBC 등 영국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달 19일 이적료 1500만파운드(약 218억원)에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에서 잉글랜드 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살라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경비행기를 타고 낭트를 떠나 웨일스 지역 카디프로 향하다 소식이 끊겼고, 영국해협 채널제도 근처 바닷속에서 경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영국 당국이 7일 잔해에서 시신 한 구를 수습했으나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럽 전역과 아르헨티나에서 살라의 생존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낭트는 최근 카디프에 이적료 527만파운드를 지급하라고 청구서를 보냈다. 카디프가 3년에 걸쳐 주기로 한 전체 이적료의 첫해분이다. 낭트는 10일 안에 이적료를 보내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으름장도 놨다.

카디프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사실이 명확히 정리된 이후 계약을 이행할 계획이었다"고 밝히면서도 "실종자 수색 과정이 진행되는 중에 이런 요구를 받아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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