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아시안컵 우승 예언을 적중시킨 사비가 카타르의 사상 첫 우승이 기적이 아니라는 뜻을 나타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가 TV방송 알카스 스포츠채널과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사비는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카타르의 우승을 점쳤고 8강에서 카타르가 한국을 이기는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사비는 한국과 카타르 결과를 예측한 것이 적중한 것에 대해 "카타르가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다고 예측했을 때 나는 한국의 기술적인 부분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카타르의 승리를 점쳤던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카타르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던 사비는 "몇몇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었다"며 "카타르가 일본을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1-0으로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일본은 강팀이기 때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비는 카타르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해 "카타르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를 위해 수년간 준비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스파이어 아카데미 프로젝트는 큰 성공을 거뒀다. 카타르 축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며 카타르 정부 차원의 축구 육성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