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GS 차상현 감독 "알리, 이런 경기력이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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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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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에 완패를 당했다.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선두 흥국생명과의 격차가 승점 8점으로 벌어졌다. 이젠 오히려 3위 싸움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1세트 18-12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듀스 끝에 역전패를 당한 게 컸다. 급격히 전력이 흔들렸고, 2세트에서도 무려 0-8의 열세로 첫 테크니컬 타임을 맞이했다. 3세트 전열을 가다듬고 이소영, 표승주 등이 활약했지만 알리의 부진과 잦은 범실로 0-3 완패를 당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웠다. 할 수 있는 부분, 갖고 있는 걸 열심히 했다”며 “아쉬운 게 있다면 물론 선수 한 명을 탓하는 건 아닌데 외국인선수가 중요한 경기서 이런 경기력을 가져간다면 팀이 어렵다. 어려울 때 해줘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쉽다”라고 알리의 부진을 꼬집었다. 알리는 이날 31.25%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11점에 그쳤다.
차 감독은 2세트 완패에 대해서도 “세터도 바꿔보고 여러 가지 해봤는데 안 됐다. 한 번씩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차 감독이 꼽은 패인 역시 1세트 역전패다. 차 감독은 “거기부터 알리의 부진이 시작됐다. 1세트 마지막 이고은의 결정이 좋았다고 본다. 알리 백어택이 실패하며 말리기 시작했는데 그게 성공했다면 좋은 흐름으로 올 수 있었다”며 “강소휘, 표승주, 이소영이 이 정도면 잘했다. 센터의 블로킹이 아쉽지만 그건 당장 올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알리가 분명 해줘야할 역할이 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의 무릎이 안 좋은 건 아는데 다른 선수들 모두 부상이 조금씩 다 있다. 경기 끝나면 아파서 어떻게 된 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며 “우리 내부적인 문제일 뿐이다. 버티고 이겨내야 박수 받을 수 있다. 경기를 지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시 추스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향후 6라운드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 됐다. 차 감독은 “물러서려고 물러선 건 아니다.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한 팀은 올라가고 한 팀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시 6라운드 남아 있는 경기 준비 잘하겠다. 더 밀리면 나머지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해야할 것 같고 안 된 부분을 보면서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다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오는 16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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