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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바람 앞 등불' 사리 감독, '마지막 기회는 주말 리그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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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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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1시즌 만에 자리가 위태로워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그의 거취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달려있다.

영국 언론인 가디언지는 20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사리는 오는 주중에 있을 말뫼와의 경기를 지휘하게 될 것이다. 이후 미래에 대한 결정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결정할 것이며, 사리를 영입한 디렉터 마리나 그라노프스키아가 아닌 로만 본인이 직접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빠른 시일내 경질은 아직 아니라는 것이 가디언지의 보도다.

이어서 "말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펼칠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패한다면 사리를 경질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바람 앞의 촛불인 사리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미 팬들은 사리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펼쳐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5라운드에서 사리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교체카드와 경기 운영을 선보인 끝에 홈에서 0대2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첼시 팬들은 패색이 짙어지자 사리 감독을 향해 "사리볼 나가라"라는 등의 욕설을 뱉어냈고, 이 비난은 점점 스탬포드 브릿지로 퍼져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리 감독은 "경질이 두렵지 않다. 예전에는 걱정했지만, 지금은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위태로운 사리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촌각에 달려있는 첼시 감독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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