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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쐐기 3점포' 현대모비스 김광철 "정규리그에서는 D리그 반만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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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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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철이 경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쐐기 3점포 꽂으며 팀의 결승진출을 견인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2차대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3-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다음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2차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1쿼터 초반 15점차까지 리드했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4쿼터에선 5분여 동안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후 김동량과 배수용을 중심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1분 5초를 남겨두곤 김광철이 3점포로 쐐기를 박으며 승기를 잡았다. 

김광철은 이날 경기에서 29분 54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3점슛 덕분에 막판까지 이어진 DB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를 마친 김광철은 "쉽게 갈 수 있었는데 후반에 안일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박구영)코치님께서도 계속 그 부분을 강조하셨지만 잘 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만족스럽다"는 경기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이 지난 몇 경기에서 후반 추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 그는 "농구란 따라 잡힐 수도 있다. 하지만 내용 없이 난사하다 따라 잡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끔 그럴 때가 있는데 그런 점은 선수들끼리 다잡아가면서 개선해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구영 코치도 "선수들끼리 소통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김광철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노력도 많이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광철이가 수비는 잘하지만, 가끔 쉬기도 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다만 3번 쉴 것을 2번으로, 2번 쉴 것을 1번으로 줄여야 하는데 광철이는 그런 부분에 있어 잘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공격력은 보완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김광철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내 득점이 많아지면 좋겠지만, 현재는 어시스트나 보이지 않는 다른 부분에서 남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욱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를 맞이하는 김광철. 마지막으로 그는 "D-리그에서 보여주는 내용 반만큼만 정규리그에서 보여주면 좋겠다"고 멋쩍게 웃으며 "정규리그에는 나보다 볼 간수나 공격이 뛰어난 선수가 많지만 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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