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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구슬 “4위 자리를 꼭 지켜내고 싶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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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순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슬은 4위 자리를 지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한다.

OK저축은행이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시즌 12번째 승리를 거뒀다(19패). 5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 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구슬은 23분 동안 3점슛 3개(3/11) 포함 15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구슬은 2차 연장까지 이어졌던 2월 10일 삼성생명 전에서 커리어 하이인 17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러나 구슬은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며 리바운드를 2개만 걷어냈다. 그러나 구슬은 15득점으로 수비 실책을 어느 정도 벌충했다. 

경기 종료는 승리 소감을 물은 질문에 구슬은 “우리가 초반에 정신을 차리고 점수를 많이 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한 점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반 부진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구슬은 3점슛 11개 시도 중 3개를 성공시켰다.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성공률이다. 이날 슛 감을 물은 질문에 구슬은 “슛을 던질 때 종종 자세가 틀어진다. 완벽한 기회가 생기다 보니 몸에 힘을 많이 줘서 그런 것 같다”라며 슛 자세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그러고는 “이제 슛을 던지는 것에 겁을 먹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슛이 안 들어가서 팀에게 미안하다”라며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이소희의 합류 효과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소희가 합류하고 팀이 어떻게 변했냐는 질문에 구슬은 “(이)소희는 빠르고, 재치가 있고, 신체 균형이 좋다. 소희가 빠른 공격을 하면 팀 분위기도 사는 것 같다”라며 이소희의 공격 스타일이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슬은 단타스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구슬은 “다미(다미리스 단타스의 애칭)와 선수들의 나이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다 보니 서로 장난을 치면서 잘 지내고 있다. 그리고 단타스가 우리를 잘 챙겨준다. 슛이 안 들어가도 단타스가 ‘괜찮아’라고 우리나라 말로 격려해준다”라며 단타스와의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현재 10승을 훌쩍 넘긴 12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4승에 비하면 깜짝 놀랄만한 성장세다. 구슬은 “팀 분위기 자체가 많이 좋아졌다. 감독님께서 우리를 잘 이끌어주시고, 우리도 감독님을 믿고 잘 따르고 있다. 특히, 우리가 예전보다 지치더라도 끝까지 플레이를 이어나가려는 하는 자세가 좋아졌다”라며 팀의 성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고는 “KEB하나은행 전을 이겨 꼭 4위를 지키고 싶다. 오늘 상대 팀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내줘 실점이 많았는데, 반성하고 KEB하나은행 전에 집중하겠다”라며 전의를 다지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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