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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한국 오는' 라바리니 여자배구 감독, '대표팀 구상'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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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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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라바리니 감독(40)이 한국에 온다.

라바리니 감독은 28일 오후 4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리고 기자회견, V리그 경기 관전 등 3박 4일의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3월 3일 오후 11시 50분 비행기로 다시 출국한다.

이탈리아 출신인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브라질 여자배구 리그 미나스 테니스 클럽(Minas Tenis Clube)의 감독을 맡고 있다. 미나스 팀은 2월 27일 오전 8시에 SESC와 경기가 있다. 그리고 다음 경기가 3월 9일 오전 7시 덴틸 프라이아와 라이벌전이다. 9일간의 공백이 있다. 이 기간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28일 입국 후 대한민국배구협회(아래 배구협회)와 대표팀 감독 계약를 최종 마무리한다. 계약에 앞서 올해 최고 목표인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인 3월 1일은 라바리니 감독이 직접 자신의 입장과 대표팀 구상을 밝히는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후 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라바리니 감독, 네이션스 리그 대표팀 선수 '첫 선발'

이후에는 여자배구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V리그 경기를 관전한다. 라바리니 감독이 관전하는 경기는 3월 1일 오후 4시 GS칼텍스-현대건설(서울 장충체육관), 2일 오후 4시 KGC인삼공사-흥국생명(대전 충무체육관), 3일 오후 4시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김천 실내체육관) 경기다.

라바리니 감독은 V리그 경기를 관전하면서 대표팀 구성의 밑그림을 그리고, 배구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할 예정이다.

배구협회는 그동안 라바라니 감독이 사전에 국내 선수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되고 있는 V리그의 여자부 경기 동영상, 각종 통계 및 데이터 분석 자료, 선수 자료 등을 온라인을 통해 라바리니 감독에게 전달해 왔다.

라바리니 감독은 3월 말까지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5.21~6.20)에 출전할 대표팀 후보 엔트리 22명을 선발하고, 국제배구연맹(FIVB)에 제출하게 된다.

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의 입국에 앞서 여자배구 대표팀 수석 코치와 트레이너에 대한 인선 작업도 마쳤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너무 잘나가는 미나스... 완성도 높은 '스피드 배구'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미나스는 올해 브라질 리그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이다. 25일 현재 2018~2019시즌 브라질 리그 정규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 리그 정규리그는 1위 미나스(승점 50점-17승1패), 2위 덴틸 프라이아(47점-16승2패), 3위 SESC(38점-13승6패), 4위 바루에리(35점-12승6패) 순이다.

미나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초에 열린 '2018 미네이루 선수권 대회'(Mineiro Championship)에서 올 시즌 브라질 리그의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중국에서 열린 '2018 클럽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김연경 소속팀인 에자즈바쉬에 3-2로 승리하며, 배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3일 열린 '2019 브라질 컵 대회' 결승전에서도 덴틸 프라이아를 3-1로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19~23일에 치러진 '2019 남미 클럽 선수권 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우승으로 2019 클럽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미나스는 세터와 공격수 전원이 완성도 높은 '스피드 배구'를 구사한다. 사상 첫 외국인 대표팀 감독의 입국과 그가 밝힐 구상에 배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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