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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이재영·톰시아 활약' 흥국생명, 3연승 선두 질주…IBK 3연패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28 댓글0건

본문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4-26, 25-17, 25-15, 21-25, 15-10)로 승리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시즌 19승 8패(승점 56). 반면 3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15승 13패(승점 47)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홈팀 기업은행은 이나연, 고예림, 김수지, 어나이, 백목화, 김희진에 리베로 김해빈이 먼저 출전했다. 이에 흥국생명은 김미연, 톰시아, 김세영, 이재영, 조송화, 이주아에 리베로 김해란으로 맞섰다.

최근 주춤했던 어나이가 살아나며 기업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시브 부담을 덜자 공격 성공률이 상승했다. 초반 순조로운 흐름에도 이재영의 공세에 밀리며 13-16으로 끌려간 기업은행은 다시 어나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든 뒤 접전 끝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어나이가 24-23에서 네트 터치를 범해 경기가 듀스로 향한 상황. 그러나 듀스에서 다시 진가를 발휘했다. 퀵오픈 공격에 이어 이재영의 공격을 차단하고 포효했다. 어나이는 1세트에만 11점을 책임졌다.

흥국생명이 2세트 상대의 잦아진 범실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공격 루트도 다양해졌다. 이재영-톰시아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세영의 블로킹, 이주아의 이동 공격 등이 더해져 초반 13-6까지 격차를 벌렸다. 상대의 급격히 흔들린 호흡에 빼앗겼던 흐름을 완전히 되찾았다. 조송화의 영리한 2단 공격으로 20-12까지 달아난 흥국생명은 후위에서 이재영과 톰시아를 활용하며 1세트 패배를 설욕했다.

 

 

3세트 승부의 추는 15-15에서 기울어졌다. 흥국생명이 이주아의 이동 공격을 시작으로 김미연의 4연속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이재영이 후위에서 위력을 뽐낸 가운데 이주아가 다시 이동 공격으로 득점하며 손쉬운 10점 차 승리가 완성됐다.

기업은행이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초반 김수지, 김희진, 고예림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8-5에서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를 기점으로 김희진, 고예림, 어나이의 삼각편대가 모처럼 가동됐다. 17-11의 우위에서 이재영의 공세에 밀리며 18-18 동점을 허용했지만 어나이와 고예림이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이끌었다. 김희진은 22-20에서 톰시아의 시간차 공격을 차단하고 쐐기점을 올렸다.

5세트는 흥국생명의 차지였다. 9-9에서 김미연의 득점에 이어 이재영이 연속 공격에 성공했고, 어나이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승리를 직감했다. 13-9에서 이재영-톰시아 듀오는 연속 득점으로 승점 2점 획득을 자축했다.

이재영-톰시아 듀오가 이끈 승리였다. 이재영은 25점(공격 성공률 32.39%), 톰시아는 24점(38.59%)을 각각 책임졌다. 기업은행에선 모처럼 어나이가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렸지만 상대보다 15개나 많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흥국생명은 오는 3월 2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를 만나 4연승에 도전한다. 기업은행의 다음 경기 역시 3월 6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이다.

한편 같은 시간 김천에서 열린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1)으로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18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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