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희망 찾은 최은실 "우리은행, 더 단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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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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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위기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있다."
최은실(15점 3리바운드 2스틸)이 맹활약한 아산 우리은행은 1일(금)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에서 75-67로 승리했다. 최은실은 공수 양면에 걸쳐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팀 승리 선봉에 섰다.
경기 후 최은실은 "일단 이겨서 다행이다. KB스타즈가 우승을 거의 확정 지었다고 해서 저희가 안일하게 경기에 임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WKBL 역사상 최초로 통합 7연패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노쇠화가 맞물리면서 예년처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정규리그 우승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은실의 표정은 전혀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선수들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상황을 바꿀 수 없기에 정규리그 남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모여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분명 위기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있다. 경기는 선수들끼리 안에서 하는 것이다.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저희가 주춤하는 때에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서로 똘똘 뭉쳐서 경기력이 잘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우승이 사실상 좌절된 우리은행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를 향해 있다. 최은실도 마찬가지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저 빼고 언니들이나 빌링스는 잘하고 있다. 저만 잘하면 된다."며 "수비를 좀 더 보완해서 플레이오프에는 구멍처럼 보이지 않게 해야 할 것 같다. 언니들보다 노련미가 없다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4번 포지션으로 수비와 공격을 전담해야 한다. 제가 부담을 갖고 해도 언니들이 많이 도와준다. 앞서 말했듯 최근 들어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한다. 서로 도와주려고 한다. 제가 가져가야 할 부담은 스스로 극복해야할 것 같다. 안 되는 부분은 따로 훈련하면서 보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플레이오프부터 도전하게 됐지만, 자신 있다. 저희 팀도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두고 정말 많이 훈련하고 있다. 체력은 금방 올라올 것이라 믿는다. 구상대로만 된다면 챔프전에서 저희만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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