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떨쳐낸 송교창 “피하고 싶은 팀 없어, 3위까지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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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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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대표팀 하차까지 아쉬움이 가득했던 송교창(22, 200cm)이 소속팀의 승리에 공을 세우며 미소지었다.
송교창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27분 33초 동안 출전하며 1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송교창의 확률 높은 공격에 힘을 받은 KCC도 SK를 92-76으로 격파하며 잠실학생체육관 원정 1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고양 오리온을 제치고 단독 5위에도 올랐다.
경기를 마친 송교창은 “프로에 데뷔한 이후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동안 나 때문에 졌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오늘 승리로 떨쳐낼 수 있게 됐다. 아무래도 원정 12연패까지 길어지다보니 선수들끼리 각자 1.5인분을 해내자고 마음을 다잡은 게 승인인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교창은 인후두염으로 인해 지난 14일 오리온전부터 결장,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나설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가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다. 체중은 3~4kg가 빠졌고, 컨디션은 80%까지 회복했다는 송교창.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10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열이나기 시작해 다음날 응급실을 갔었다. 쉬면서 괜찮아지면 대표팀에 합류하려고 했는데 열이 39도까지 올랐었다. 너무 아쉬웠다. TV로 대표팀 경기를 보는데 동포지션 선수들이 너무 잘하더라. 부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송교창은 1쿼터에 3분 39초만 뛰고도 2개의 파울을 범해 어려움을 겼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슛감을 회복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에 송교창은 “초반 파울로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던 게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또 (송)창용이형이 헤인즈 수비를 잘해줘서 더 효과가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외국선수와 매치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힘이 들지만 팀에서 인정받는거라 생각하고 기쁘게 뛰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또한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새식구 마커스 킨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앞선에서 휘저어주고 슛도 넣으면서 잘 해줬다. 남은 경기가 더 기대된다”며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송교창은 “8경기가 남았는데 매 경기가 중요하다. 남은 경기는 다 이기겠다는 목표로 나서겠다. 플레이오프에서 딱히 피하고 싶은 팀은 없다. 최대한 승수를 쌓아 3위까지 치고 올라가보도록 하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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