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WC 엔트리 전격 포함..."대타 활용" 류중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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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된다. 대타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지환을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넣기로 했다. 수비는 안 되지만, 대타 카드로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지난 9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2루 도루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부상 상태는 왼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분 손상이었다. 당시 3주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졌다. 오지환은 이날 팀 훈련에서 유격수 자리에서 펑고를 받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고민을 하다가 오지환을 엔트리에 넣었다. 펑고 훈련에서 수비 움직임도 괜찮았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수비는 안 뛰고 대타로만 기용시킬 생각이다. 직선으로 뛰는 것은 괜찮은데, 아직 곡선으로 뛰는 것은 무리다"고 말했다.
LG는 대타 자원이 박용택, 전민수, 홍창기 등 좌타 일색이다. 마땅한 우타자 대타 요원은 없다. 류 감독은 "대타들이 모두 왼손이라 좌타자인 오지환이 더 나을 수도 있다"며 대타로 활용할 뜻을 보였다. 전민수, 홍창기 보다 출장 경험이 많은 오지환의 대타 기용을 예상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가 30명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오지환을 포함시킬 수 있었다.
오지환이 빠진 수비에서는 구본혁이 주전 유격수로 출장한다. 베테랑 윤진호가 백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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