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효율 개선' 디트로이트, 더 높은 곳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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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21승 28패를 기록, 8위 샬럿과의 승차가 3경기 차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현재, 디트로이트는 최근 11경기에서 8승 3패를 기록하며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개선된 슈팅 효율성에 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는 리그에서 최악의 슈팅 팀이었다. 디트로이트는 경기당 3점슛 시도가 34.6개로 리그 전체 7위에 올라있지만 성공률은 34.3%로 리그 25위에 그치고 있다.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인 TS% 역시 54.1%(리그 28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2월 들어 슈팅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는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42개의 3점슛을 시도해 17개를 40.5% 확률로 성공시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계속 좋은 슛감을 이어간 디트로이트는 2월 한 달 동안 39.9%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인 TS% 역시 58.5%(리그 6위)를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디트로이트가 슈팅에서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래지 잭슨이 살아난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커리어-하이 시즌(25.7득점 8.0리바운드 5.4어시스트)을 보내고 있음에도 도와주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특히 잭슨은 시즌 내내 기복 있는 플레이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1월에는 12.9점 야투 성공률 42.5%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추락에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잭슨은 2월 들어 완전히 달라진 활약을 펼쳤다. 2월 2일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29점 3점 성공률 55.6%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터트린 잭슨은 2월 평균 19.5점 야투 성공률 47.4% 3점 성공률 44.3%를 기록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합류한 웨인 엘링턴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엘링턴은 디트로이트 이적 후 경기당 2.5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 외곽 화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 2년 차 시즌을 맞이한 루크 케너드도 2월 평균 10.8득점을 올리며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경기당 2.0개의 3점슛을 40.0%의 확률로 꽂아 넣었다.
지난 26일 인디애나와의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살아난 슈팅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강호 인디애나를 상대로 113-109로 승리했다.이날 무려 18개의 3점슛을 성공했는데 성공률이 43.9%였다. 인디애나가 2월에 경기당 3점슛 최소 허용이 리그 3위에 올라 있었던 팀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고무적인 결과였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동부 6위 브루클린에 1경기 차로 뒤져 있다. 최근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6위 등극도 노려볼 수 있다. 디트로이트가 과연 최근 달리진 슈팅 효율을 앞세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까? 디트로이트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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