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선두 도약 "6언더파 폭풍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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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데일리베스트."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골프장(파70ㆍ712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공동선두(6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키스 미첼(미국)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1타 차 3위(5언더파 135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성재가 바로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이다. 지난해 10월 2018/2019시즌에 포함되는 세이프웨이오픈 공동 4위와 지난달 4일 끝난 피닉스오픈 공동 7위 등 12개 대회에서 이미 두 차례 '톱 10'에 진입해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날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4번홀의 3연속버디로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고, 8, 13번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태 가속도가 붙었다.
승부처 '베어트랩(Bear Trap)'의 출발점인 15번홀(파3)에서는 2.7m 버디를 솎아내 기염을 토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2001년 코스 리뉴얼 당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의 '아멘코너(11~13번홀)'를 롤 모델로 삼아 15~17번홀을 난코스로 조성했다. 16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3)를 파로 막은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7.5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강성훈(32)과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이 2타 차 공동 4위(4언더파 136타)에 포진해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세계랭킹 4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공동 4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67위(2오버파 142타)까지 밀려 타이틀방어가 어렵게 됐다. 15번홀에서 티 샷이 물에 빠지면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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